오늘의 진선미

1. 사람(선함)

이득을 보려는 의도없이 일상 대화를 하는 사람들의 느낌이 선하게 느껴졌다.

뫼비우스의 계단

끝을 지난 시작

하루 하루

계단처럼 밟고

작년의 끝에

겨우 올랐으나

정상의 너머는

너무나 평범했다.

빨강과 주황

무지개 빛 사이 경계가 없듯

시간엔 원래

경계가 없었다.

그러나 다시 시작된

연초란 환상

그곳에 발 디디고

계단을 오르는 나

나라는 느낌-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의도에서 힘을 빼면서, 일어나는 생각들을 살펴보았다. 어떤 것으로 바라보려는 마음이 있으면 그렇게 안 보일 때는 뭔가 안 된 것 같고, 그렇게 보이면 잘 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잘 되고 있다는 마음이 트릭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마음의 일어남에는 잘 되고,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마음 바라보기

일정과 달라지는 일들이 생길 때 드는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이 특정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는 상황에 대한 작용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가만히 있었다. 뒤이어 일어나는 일들로 인해 그 마음들도 지나갔다. 불편한 그 순간과 함께 있어도 괜찮아질 때 어떤 일을 해도 기복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일원의 하나로 여겨주는 전화를 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