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화분의 꽃(아름다움)
화분의 하얀 꽃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행위의 주체와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실체
-동일시 자각하기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동생에게 도움을 구했다. 대충 찾아보고 못찾겠다고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마음을 적극적으로 돌리기 위한 방법으로 나도 모르게 상대방을 자극하는 말을 하고 거기에 동일시되기 시작했다. 그런다고 해서 상대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차분했으면 그럴 때 차라리 내 사정에 공감을 구하고 해결책을 생각하는게 더 효율적이었다는 것을 느끼면서 동일시는 문제에 대한 몰입력은 높여주나 해결력은 떨어뜨린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의도 내려놓기와 스스로 일어나는 인식과 작용
-느낌 직면하기
핸드폰을 찾아준 기사님께 사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만원만 드릴까 하다가 상대의 입장에서 사례를 받았다는 느낌이 들기에는 부족한 애매한 금액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만원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는데 아까운 마음도 같이 들었다. 아깝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도리에 맞다고 생각하는대로 행동했다. 드리고 나서도 왠지 모르게 아깝다는 마음과 그래도 도리에 맞게 행동했으니 됐다는 마음이 계속 들었고 그 과거에 기반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해야 마음이 깔끔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퇴근길에 핸드폰을 내게 갖다주신 버스 기사님께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