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구름에 가려진 달(아름다움)

구름에 가려져 희뿌옇게 빛나는 달이 옥구슬처럼 아름답게 느껴졌다.

꿈같은 현실, 현실같은 꿈

스펀지로 빨아들이듯

피로는 의식을 빨아들인다.

기대와는 다르게

고개는 세상에 순종하고

의식이 희미해진 곳을

꿈이 대신한다.

꿈 속엔 미래도, 과거도 없이

이상과 바램만이 있었으나

꿈보다 더 꿈같은 현실

거품같은 이상 속에

의식은 졸고 있었다.

내 손으로 깨어날 수 없는 꿈

오늘도 꿈에서 깨길 기다린다.

나라는 느낌-일어나는 현상의 원인 살펴보기

마음에 생각이 떠올랐을 때 이 생각이 왜 떠오른 건지 살펴보았다. 떠오른 이유를 대상에서 찾을 때가 있었는데 그것도 일종의 이유를 찾은 거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생각으로 찾는다기 보다 느낌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좀 더 지금 일어나는 쪽에 가깝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초점 맞추기

마음이 일으킨 불편함을 자각하고 실제로 벌어질 일에 초점을 맞추었다. 추측하는 만큼의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고 어떻게던 시간은 흘러갔다. 지레짐작만 안 해도 마음이 고통받을 일은 거의 없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물방울님과 저절로님께서 설거지를 도와주셔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물방울님과 저절로님의 선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