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현) 36일-나라는 것은 비어있지 않은 무언가와의 동일시다 / 흘러가는대로 하기
by 도현 on 23:51:0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장식품(아름다움) 무광 장식품의 은은한 느낌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성탄절의 비극 메리 크리스마스 서로 축복하는 소리와 울려퍼지는 찬송가 따듯한 온기와 넉넉한 음식 모두들 함박 웃음 지을 때 양계장 주인 묵묵히 닭 목을 잘랐다. '주님은 인간만을 축복하나이까.' 죽음을 앞둔 닭의 절규 누군가의 축복을 위한 무언가의 희생 피로 얼룩진 캐롤 부활을 축복하고 빨간 옷을 입은 산타 손에 든 치킨과 콜라 KFC에 튀겨진 마지막 영정사진 나라는 느낌-나라는 것은 비어있지 않은 무언가와의 동일시다 생각이 떠오르고 나로 여겼다가 빠져나오는 과정이 있었다. 문득 몸에 통증이 있을 때나 밥을 먹을 때 숫가락질을 하는 모습에 동일시된 것에는 문제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생각도 잠시 일어난 동일시일 뿐, 생각이 일어난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밥을 먹는 손, 통증, 존재감 등에 잠시 동일시되었다가 다시 이동하듯이, 생각도 잠시 일어난 동일시 중에 하나일 뿐이고, 어느 한 곳에 오래 머무는 것만이 문제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동일시 자체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무언가와 떨어지지 못하는 동일시가 문제지, 동일시는 매순간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었고, 나라는 것은 비어있지 않은 무언가와의 동일시다라는 말의 의미가 와 닿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흘러가는대로 하기 하려고 한 게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밥을 먹자고 하셨다. 내려놓고 흐름에 따랐다. 생각보다 빨리 식사가 끝나서 하려고 한 것도 하게 되었다. 하려고 한 것을 하던, 흐름에 따르던 상황은 어떻게든 흘러가고, 좋고 나쁜 상황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특정한 상황이 좋다는 마음을 이루지 못했을 때, 마음이 괴로운 것이 문제될 뿐이었다. 오늘의 감사 아버지께서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치킨을 사주셨다. 아버지의 호의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