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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 27일-누가 평온하고 동일시되는지 자각하기 / 마음의 변화 자각하기
by 도현 on 01:47:51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1. 빗물 방울(아름다움) 빗물 방울이 난간에 맺혀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삶의 주인 좋은 말, 좋은 생각 수 만개를 알고 있었지만 현실은 똑같았고 같은 짓을 반복했다. 내 것이라고 여기는 생각 그러나 생각 속의 나는 생각 속에만 있었으니, 실제로 나를 움직이는 것은 하던 대로 하려는 습관이었다. '나는 나를 진정으로 움직이는가?' 오늘도, 아닌 줄 알면서 하게 되는 내가 했던 행동이라고 여긴 수많은 실수들 나라는 느낌-누가 평온하고 동일시되는지 자각하기 오늘은 갈등이 일어날만한 일들이 없었다. 다행이라고 여기는 도중, 갈등이 일어났을 때의 나와 갈등이 없을 때의 나를 나로 여기기 때문에 마음이 동요하면 공부가 덜 된 것 같고, 평안하면 진척이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에 초점 맞출 것이 아니라, 누가 잘 다스려진 삶을 살고 못 다스려진 삶을 사는 지에 관심을 두어야한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마음의 변화 자각하기 잘 되었으면 좋겠던 일이 잘 안될 때 마음 졸이는 것이 자각되었다. 요즘에는 자극적인 일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작은 일이었고 잠시만 마음을 졸였는데도 장이 꼬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그것이 욕망때문이라는 것을 자각했다. 그 후 그것이 잘 되자 기쁜 마음이 일어났고, 좋아하는 마음을 탐하면 잘 되지 않았을 때 괴로워진다는 앎이 떠올랐다. 꼭 잘 되려는 마음, 항상 기쁘고 싶은 마음에 초연한 마음에 더 끌리게 되었고 마음이 정적이기만 하면 괴로운 느낌에 취약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책장 칸에 맞는 통을 샀는데, 다행히도 사이즈가 딱 맞았다. 고민을 많이 했던 보람이 있었고, 사이즈 맞는 걸 사람들이 팔지 않았으면 못 구했을텐데 그런 통을 구할 수 있었던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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