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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17일_질서에 매이지 않되 질서를 깨트리지 않기
by 윤춘근 on 21:39:49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진) - 오늘 봉정마을에 산책을 갔다. 마을입구에 이 마을의 자랑이라도 되는 듯이 열려문이 있었다. 열려문을 보면서 열려가 된 당사자의 마음을 느껴 보았다. 스스로도 자랑스러웠을까? 남편이 죽었다고 따라 죽고 싶었을까? 당시 그 여인의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살만큼 살았다면 열려문은 없었을 것이다. 꽃다운 나이로 생을 마감했기에 열려문이 주어졌을 것이다. 바로 옆에 고추밭에서 나이 지긋한 아낙이 고추를 따고 있었다. 열려문에 대해 물으니 자랑스럽게 자신의 집안이라고 했다. 그 아낙은 열려가 자신이라도 그렇게 자랑스러웠을까? 마을 입구에 효자문도 있다고 한다. 그 마을이 씨족마을인 것 같다. 묻지도 않았는데 이야기하는 것 보니 그것도 자랑스럽운 모양이다. 진실 무엇이 진실일까? 미화된 이야기에서 진실은 가장 피해를 많아 본 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진실이 아닐까? 물론 열려인 당사자가 기쁘게 죽음을 택했는지는 알수 없다. 그러나 꽃다운 나이의 젊은 여인이라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진실에 가깝게 보인다.
*오늘의 주제(질서에 매이지 않되 질서를 깨트리지 않기) - 오늘 아침 개밥을 주었다. 내가 개밥당번이기 깨문이다. 질서에 매이지 않고 질서를 깨트리지 않으면서 주기 위해 8시에 주던 개밥을 7시 30분쯤 주었다. 그리고 인수받은 방식은 개가 누가 위인지를 확인시키기 위해 먹기전에 땅에 앉게 한 다음 밥 주는 자의 존재를 확인시킨 후 먹는 것을 허락하는 과정을 생략했다. 우리 인간에게 매번 밥을 주는 존재는 누구일까? 있기는 한 것일까? 없다고 할 수는 없다. - 사람에게 묶여 있음은 무엇을 의미할까? 사람에게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돈, 특정 종교나 신념, 몸에 묶여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그러면 벗어난 사람은 있을까? 있는 것 같다. 재벌들은 돈에서 벗어났을 것이고, 귀신이나 초능력자는 몸에서 벗어났을 것이고, 크리슈나무르티 같은 사람은 특정 종교나 신념에서 벗어난 사람인 것 같다. - 태풍이의 반기는 듯한 행동에 밥주는 내가 댓구를 하지 않은 이유는 개 몸에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사람이라면 개에게서 나는 냄새와 같은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사고방식, 습관(특히 식습관)), 마음가짐 같은 것이 될 것이다. - 고양이에게 먹을 만한 것을 줄수 있는 사람이 수디님이나 묘술님이었다면 사람에게는 그 바램을 채워출 수 있는 존재는 누구일까? - 오늘 주제에 대한 통찰은 "운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질서를 의식하니 개밥을 주면서도 질서가 보인다. 곱씹어 보니 인과가 보인다.
*오늘의 감사 - 효자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효자문이 대단한 것은 누구의 입장인가?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의 효자라고 소문나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부모가 자신의 몸관리 잘하고 천수를 누려도 효자문을 받을 수 있을까? 극심한 고통을 수반한 자식의 희생이 있지 않았을까? 자신이 나은 자식을 효자로 만드는 것이 부모의 도리일까? 아니다. 자식이 효자문을 받을 처지에 있다는 것은 자신이 세상을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효자문을 받을 정도로 효성을 발휘할 기회를 가지게 하지 않은 나의 부친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나 역시 내 아들과 딸들이 효녀소리를 들을 수 없도록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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