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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91일차-미세한 느낌의 변화에 집중하기
by 김선주 on 01:07:25 in 일기
2024년 1월 17일(91일차) -진선미: (미)(味) 배추에서 고기 맛의 향연이 펼쳐짐 -주제: 미세한 느낌의 변화에 집중하기 샤워실 바닥 타일에 쏜 실리콘에 곰팡이가 살고 있다. 곰팡이가 점령한 실리콘을 벗겨내는 작업을 했다. 내 섬세함에 문을 두드릴 기회가 찾아왔지만, 타일 2개 정도 끄적거리니 금세 지루해진다. 타일이 50개가 훌쩍 넘는데 언제 다하지? 막막함이 올라왔다. 흥미를 잃었다. 타일 1개라도 진득하게 완벽하게 작업하면 좋으련만, 마음만 급해서 이 타일 저 타일에 왔다 갔다 하기 일쑤다. 구원자가 오셨다. 선생님께서 이 작업을 마음공부로 바라보게 해주셨다. 구원자는 커터칼로 실리콘을 벗겨내면서 타일에 미세한 느낌의 변화, 실리콘이 벗겨져 나가는 정도의 차이를 섬세하게 느껴보라고 직.접. 보여주셨다. 그리고 작은 변화든 큰 변화든 그 작용 원리는 똑같다는 이해를 하사하셨다. 실리콘이 1cm 벗겨지는 변화나 내가 100m 걸어가는 변화나 원리는 같다는 것이 체험됐다. 마음은 항상 새로운 걸 찾는다. 는 선생님 말씀이 새롭게 와 닿았다. 아주 사소한 점 하나에도 느낌의 변화를 알아채면 새로운 걸 찾을 수 있다. 똑같다고 여기는 순간, 지금을 보지 않고 ‘고정된’ 과거의 생각으로만 보게 된다. 마치 선글라스에 그림을 붙여 놓고 세상을 보고 있는 꼴이다. 그러면 당연히 어딜 봐도 그림밖에 안보이니 변화는 없고 지루해진다. 이것이 내가 백일학교에 오게 된 이유였다.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며 살아오다가 소망하던 데로 달려갈 곳이 없는 자유부인이 됐다. 두 달이 지나자 괴로워졌다. 왜 그랬을까? 습관적으로 ‘달려가야 해’라는 그림에 주의를 보내면서, 현재 ‘달려갈 곳 없는’ 상황을 직면하니 벽 앞에 멈춰 서있는 듯했다. 그러자 달려갈 곳 없는, 변화 없음에서 오는 지루함과 공허감이 느껴졌다. 자꾸 과거나 미래에 주의를 보내지 않고 지금에 주의를 보내면 매 순간 새로운 느낌이 생겨난다. 그 느낌의 풍요를 섬세하게 보면 지루함도 공허함도 없다. 실리콘 하나를 떼는 데서 오는 기쁨과 충만함이 이 사실을 증명한다. 그 외에 큰 방향은 인식하되 작은 것에 온 정성을 기울인다. 사소한 것에도 온 정성을 들이되 힘들지 않을 만큼의 정성을 들이고 멈출 줄 안다. 끝까지 한다. 등을 마음에 새기며 총총. -오늘의 감사: 함께 일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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