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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56일차-빈 공간과 온천나들이
by 김선주 on 12:21:13 in 일기
-진선미: (미) 온천에서 본 사람들의 몸이 다채롭고 아름다워 보였다. (주제) 텅 빈 공간 인식하기 : 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행동) 오전엔 사물이 있는 공간이 빈 공간일 때 사물의 빈 공간 느껴보기, 오후엔 내면에 생각과 감정이 떠오르면 내용 빼고 그 공간만 인식하기 (현상) 오전 연습은 약간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오후엔 내면에 생각과 감정의 공간만 인식하니 내용도 공간도 사라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경험) 오전 연습과 오후 연습의 차이가 떠올랐다. 사물의 빈 공간을 의식할 때 보다 내면의 빈 공간을 의식할 때 더욱 강렬한 느낌이었다. 왜 그럴까? 선생님과 저녁모임 때, 사물일 땐 시각, 공간감 정도의 감각만 쓰지만 느낌과 생각을 떠올릴 땐 마음에서 오감이 작용한다. 꿈을 꿀 때 실감 나는 것처럼. 라고 이해가 되었다. (통찰) 느낌과 생각에 빈공간을 인식하면 사라지는 경험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것의 진정한 의미는 대상이 공간을 증거하며 대상이 봄을 증거한다. 또한 인식되는 ‘나’도 증거하므로.... 좀 더 본성을 탐구하는 쪽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것을 통..찰 했다. 주로 현상에 치중하는 생각과 느낌을 발견했다. -오늘의 감사: 온천과 치킨집 나들이에 몸과 마음에 환기가 되었음에 감사(단식 3일차라 먹지는 않았지만 그 자체로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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