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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136일차-생각과 실제 경험의 차이
by 김선주 on 17:52:03 in 일기
2024년 3월 2일(136일차) -진선미: (선) 미래에 우리집 터를 준비해주고 계신 시부모님 -주제: 생각과 실제 경험의 차이 친정&시부모님과 만나는 날이다. 약간 어색한 사돈지간 식사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는 백일학교+한달여행 동안 정말 먹고 싶었던 게국지와 양념게장을 홀린 듯이 먹느라 어떤 몰입의 지경에 이르렀었던 것 같다. 두 부모님들을 살피지 않아서 어떤 이야길 나누셨는지 기억이 안 난다. 친정 부모님을 보내드리고 시부모님을 댁에 모셔다 드리러 시골에 들어갔다. 처음엔 시댁이 그냥 가기 싫었다. 불편하다고 생각하고 어머니 아버님을 ‘대해’드려야 한다는 것이 피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과거 경험이 하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불편하지 않았고, 시골에서 농사지으신 온갖 농수산물을 싣고 귀가했다. 막상 ‘지금’에 있으면 별것도 아닌 일이 미리 생각으로 불편하고 싫어한다는 걸 새삼 알아차려 졌다. 오히려 감사했던 경험들이 떠오르고 생겨났다. -오늘의 감사: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가족이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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