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앵두관 앞 아주작은 꽃이 눈에 들어 왔다. 통상 작은 것에는 관심이 없는데...왠지 어느순간 부터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가서 보니 멀리서 보던 것 보단 앙증 맞고 귀여웠다. 순간 하나..둘...꽃잎의 장수를 세다  아까 이

    쁘다 생각 하면서도 꽃이 그렇지...다 제 종자를 퍼뜨리려 꼬시는거지...하며 지나간 꽃은 잎이 몇장인지 궁금

    했다.보고 싶은건 참았는데...궁금한건 못 참아져서....비를 뚫고 갔다..꽃잎을 세자하니 순간 적으로 꽃잎 끝에

    달려 있는 빗방울에 아주 작고 선명하게 뒤쪽의 나무들이 비쳐 있는 것이 눈에 들어 왔다.아! 순간적으로 그 아

    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고 보았다

감사: 오늘 비오는 풍경을 보고 있자니 그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무척 포근하게 느껴졌다.만족하니 감사하는 마음 

    이 일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진리를 배우고 익히고 있음에 감사함이 일었다

주제:비교하여 더 나은 것을 추구하되, 그 어느 것도 주인이 되게 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 앵두관을 나서자 마자 물방울님 께서 아침을 먹으라 하셨다. 통상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잘

    안바꾸는데....그래도 오늘의 주제가 주제인지라.....내 결정과 상대의 요구를 잠시 비교 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네 하고 바로 오디관으로 향했다...그결정이 나은 것이고 내 결정이 내 주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 었으

    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