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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 403일차: 생각-느낌 관찰의 날
by 푸리 on 10:28:07 in 일기
마지막 주 금요일은 운동이 없다. 그런 날은 전날부터 불안이 올라와서 뭐라도 일정을 잡는데, 오늘은 아무 일정도 없다. 순간순간 올라오는 생각-느낌을 관찰하고 있다. 돈, 하자보수, 노화, 운동, 빨래, 지루함, 통증, 죽음 등등의 생각이 오고, 생각이 올 때마다 느낌도 같이 왔다. 통증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은 주로 어떤 느낌에 '저항'할 때 올라왔다. 이걸 느끼고 있으면 더 아플거야. 혹은 빨리 죽을 거야. 라는 식으로... 그렇게 느낌을 두려워하고 있음도 관찰했다. 하교 후 아이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는데, 아는 곡이 나올 때보다 모르는 곡이 나올 때 음악 자체에 집중이 잘 되었다. 아는 곡일 때는 음악 자체보다는, 다음 부분을 예상하고, 실제 연주와 매치하는 작업으로 주의가 더 갔다. 머릿속에서 자동연주되는 소리와 외부의 소리가 같이 들리는 느낌이었다. 그럴 때 그 '비교하는 느낌'에 주의를 빼려고 해보았다. 점점 음악 소리가 잘 들렸다. 진: 푸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외부의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이 일으킬 푸리의 '느낌'이다. 선: 바이올린 연주를 부탁했을 때 흔쾌히 들어주고, 푸리의 취향에 맞게 선곡도 해준 아이의 친절 미: 살짝 잠이 들었다 깼을 때 느껴진 이완된 손과 발의 노곤노곤한 느낌... 마치 햇살을 받고 있는 듯한... 감사한 일: 자연에 말걸기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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