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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22알차_ 주체탐구
by 저절로 on 21:56:12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오늘의 일등공신! 엔진에 연기를 뿜으면서까지 자기소임을 다한 카니발! 늙은 소에 여럿이 올라탄 듯 미안하고 안타까웠다. 특히 고개 오르막을 오를 때는 차와 차에 탄 자들의 마음이 모여 다 하나가 된 것 같았다. 카니발만큼은 자신이 쌩쌩하게 달렸을 시절의 기억이 없었으면 좋겠다.
# 오늘의 주제 : 주체 탐구 정직함이란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아에겐 진정한 정직이란 있을 수 없다. 나름의 정직은 있을 지언정. 정도의 차이지 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기억을 조작하고, 어떤 것은 강조하고 어떤 것은 누락한다. 그리고 타인에게 자신을 표현할 때 그것은 극대화된다. 그것이 그냥 자아인 듯하다. 자아에겐 정직이란 무의미하다. 정직하다 자부하지 말자. 누구에게도 정직을 요구하지도 기대하지도 말자. 내일부터는 주체 탐구 충실히 하겠습니다.
# 오늘의 감사 수디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이른 아침에 기습적으로 커피를 마시러 온 객을 반겨주신 것도, 서암정사로, 벽송사로, 멋진 드라이브길로 가이드해주신 것도.... 덕분에 좋은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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