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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 124일차 : 있음과 없음
by 자생 on 20:30:48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길거리에 피어있는 만수국
주제 : 침묵으로 생활하기
중론 강의에서 있음과 없음 그리고 그걸 넘어서는 것이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침묵속에서 관찰해 보았다. 먼저 나란 존재감을 느끼며 있음의 상태를 유지했지만 자꾸 생각으로 빠지며 있음이 없으면 없음도 없고 있음에 대비해 없음이 있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다가왔다. 없음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있음으로 다가오고 이또한 상이라는 것이 알아차려진다. 이것조차 없는것이 없음일텐데 경험 할수 있을까? 있음도 제대로 경험하질 못했는데 없음을 알려하고 그 너머까지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다시 차분히 있음부터 경험되어짐을 알아차려야 겠다.
(오늘의 감사) 무사히 도착하신 꽃마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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