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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515일-생명력이 ‘느껴진다’는 것
by 바다 on 11:26:12 in 일기
-오늘의 진선미 진: 어느 관상 수도자의 무아체험이라는 책 속 문장들을 읽으며 진실됨을 느꼈다. -오늘의 주제: 생명력이 ‘느껴진다’는 것 지금여기 영상 자막 작업을 하면서 듣고 읽어보다가 몇가지 부분들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저자는 무아체험을 통해 개체적 자아가 없는 곳에는 인격적 하느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나는 내 인생을 찬찬히 돌이켜보았지만, 이런 경험은 분명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제는 내 안에서‘생명’이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도 ‘생명’을 찾아낼 수 없었다. 나무나 들꽃, 바다, 그 어느 것을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 이 부분이 ‘나’를 무엇으로 여기는가에 따라서 신과 세계 또한 다르게 다가온다는 이야기로 이해되었다. 생명력 또는 주의를 ‘나’로 여기며 느껴오다가 깊은 고요를 체험하면서 그것에 힘이 빠지니 자연에서 느껴온 생명력도 느껴지지 않으셨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책을 하다가 비를 맞아 더 짙은 녹색을 띄는 나무들과 풀들을 바라보는데, 생명력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느낌’이라는 게 조금 더 명확이 이해되었다. ‘저기에 실제로 살아있는 나무와 풀이 있다’기 보다는 짙은 녹색과 짙은 갈색, 여러 푸르름이 감각되고 있는데, 거기에서 생명력을 ‘느끼고 있다’가 진실에 더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 밖에서 느껴지는 생명력 또한 ‘나’라고 여겨왔던 여러 주의의 흐름과 같다. 주의, 생명력이 매 순간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저녁이 되니 피로감이 다시 몰려와서 중론 강의를 잘 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선생님의 말씀을 저 밖에 있다고 여기지 않고 한 마음 아래서 알아차리며 들으니 오히려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 들었다. 비개인성과 개별성을 나누는 마음 또한 하나의 분별이며, 비개인성 또한 느낌과 함께 일어나는 작용으로 실체가 없다는 말씀(정확하게 들은 것이 아닐 수 있다)에 왜인지 호기심이 들었다. 아직 그것을 탐구 주제로 삼을 단계는 아닐 것 같지만.. 지금은 작용을 확인할때 느낌과 그 느낌을 아는 그것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작용을 확인하고 있지만, 작용이라는 것 자체가 과연 따로 따로 일어나는가?, 그 경계선을 명확하게 그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 같다. -오늘의 감사 여러가지를 신경써주시는 선생님과 자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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