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 관련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 백일학교 일상 : 삶에서 '자기'라는 한계를 넘고, 더불어 의식의 근본을 탐구한다
현재 인터뷰 2 - 극과 극이 함께 간다
by 홀로스 on 21:42:40 in 청년백일학교

 

 

 

※ 백일학교 학생과의 만남 : 현재 (2) ※


자 : 통찰력게임은 예상하지 못했던 깊은 차원으로 들어가서 어떤 발견이 일어났고 또 흘러 흘러가다가 질문과 궁금증이 생겼는데 그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통찰이 일어난 거잖아요. 그 과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겠어요?
현 : 일단은 깨어있기 기초 전까지는 정말 주먹구구식으로 그냥 느껴지는 느낌만 따라서 줄줄줄 가는 식이었어요. 100일학교 주제를 하는 데 있어서 그때그때의 느낌을 쫓아가기 바빴던 것 같아요. 깨어있기 기초를 하면서 저는 감지보다 주의가 더 와 닿았었어요. 예를 들어 주의 기울이기요. 그러니까 평소 사람들이 쓰는 주의랑 비슷한 것 같은데 자기가 주의를 깊게 기울이면 그 사물이 엄청 선명하게 느껴지고 그 사물을 자세히 알 수 있고요. 근데 이 사물을 본다는 행위는 변하지 않고 그저 주의를 좀 덜 줬을 뿐인데 이 사물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없어지고 불투명해지고 이런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그러면서 이 주의의 강도 조절을 따라서 이렇게 ‘있다’고 느껴지는 레벨이 10으로, 가장 낮은 주의를 0으로 놓고 10과 0을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주의라는 도구를 통해서 이게 정말 실제하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의 표현이라는 것이 와 닿았어요.


자 : 어떤 연습을 하면서 그게 느껴졌어요?
현 : 식물을 가져다 놓고 식물을 주의를 깊게 주어서 본 것과 주의를 거의 주지 않으면서 본 것, 주의를 적당히 주면서 본 것. 이렇게 1부터 10까지 주의를 가장 강한 것을 10으로 놓고 가장 약한 것을 1으로 놨을 때 1과 10을 왔다 갔다 하면서 식물의 느낌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펴봤어요. 그러니까 식물이 엄청 흐릿해졌다가, 생동감과 선명함이 극에 달았다가 또다시 흐릿해졌다가 생동감과 선명함이 다시 극에 달하는 이것을 반복함으로써 사물이라는 게 고정적인 것이 아니구나, 주의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사물이 정말 계속 극도로 변화하는 것을 발견했어요. 주의를 1로 주니 거의 보이지도 않았어요. 초록색 보자기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초록색 보자기를 어떤 물체에다가 씌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가 딱 주의를 올리니까 보자기가 식물이 되어 버린 거죠. 그래서 사물이라는 것 자체가 고정적인 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니다 라는 게 감지와 감각하기를 통해 깨달아진 거죠. 그때 느꼈던 점이 내가 느끼고 있는 느낌들, 이것이 실제 한다는 것의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깨달은 것 같아요.


자 : 깨어있기 기초를 아주 성실하게 이수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다음과정은 어땠나요?
현 : 네, 깨어있기 기초 마지막 날, 월인 선생님께서 오셨어요. 기초를 하면서 느낀 것들을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서 ‘그걸 느끼는 놈이 있냐’ 라고 하시면서 주체와 대상의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주체를 잘 모르겠어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선생님께서 ‘그러면 말을 하면서 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니’ 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을 듣고 ‘말을 하면서 말을 하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라고 했더니 ‘그게 주체의 느낌이야’ 라고 하시는 거예요. ‘주체의 느낌이 있어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주체도 주체의 느낌으로 오지, 느낌으로 느껴지는 주체의 느낌은 주체감이라고 하는 거야. 주체감이라는 것은 느낌으로 잡혀진 주체야’ 이렇게 분리를 하시더라고요.
그 순간에 주체감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어요. 그때서야 주체도 느낌이구나 라는 것을 탐구주제로 해야겠다 싶어서 주체와 대상 간의 미묘한 관계를 주제로 삼고 주체의 느낌 느끼기도 많이 했어요. 어떤 행위를 하던 간에 그 행위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내가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어요. 그리고 주의를 통해서 느낌을 느낌으로 느끼기 이렇게 탐구 주제를 잡았었던 것 같아요.


자 : 그 이후에 심화과정은 어땠나요?
현 : 깨어있기 심화에서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멈춤의 느낌 느끼기에요. 멈춤. 그러니까 고요라고 해야 되나, 느낌의 반대편 쪽에 있는 거죠. 심화 과정 중에 멈춤의 느낌 느끼기를 하면서 정원을 거닐었어요. 잠자리가 날아다니면서 이렇게 유영을 하는데 잠자리의 움직임이 멈춤을 깨지 않으면서 가는 거예요. 움직이고 있는데 멈춤의 느낌을 깨지 않는 거죠.
그때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이 극과 극이 함께 간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그게 느껴지니까 매미 소리를 느낄 때에도 매미 소리를 듣게 해주는 배경에는 매미 소리가 없음이 함께하고 있구나, 매미소리가 없음을 모른다면 매미 소리를 느낄 수가 없겠구나. 이런 식으로 통찰이 왔어요. 그래서 깨어있기 때 이론 설명할 때 굳이 느낌을 분열이라고 하더라고요. 딱 반으로 쪼개면 이쪽과 저쪽은 s극과 n극 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정말 서로 반대되는 구나. 반으로 딱 쪼갰기 때문에 맞물리는 구나’ 싶었죠.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 관련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 백일학교 일상 : 삶에서 '자기'라는 한계를 넘고, 더불어 의식의 근본을 탐구한다


First Prev  1 2 3 4 5 6 7 8 9  Next End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