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년 백일학교의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헌신하여 공동체 학교의 토대가 될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들이 생겨났다는 것이
백일학교의 가장 큰 변화이자 결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 1월부터 시작된 청년 백일학교는 현재까지 약 2년간 20여명의 2,30대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 진행이 되었습니다. 깨어있기, 통찰력게임, 감지교육과 너머스쿨 등의 교육활동과 일상을 통한 관성다루기를 행하여 알찬 결실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백일학교를 시작하면서 후원자들께 드렸던 약속은, 2년 후에는 더 건강한 공동체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백일학교 과정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무조건 적인 후원이 아닌 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백일학교에 다시 기여하는 에너지 수익구조를 이루겠다는 말씀을 전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실제 과정 이후에 백일학교 활동과 프로그램, 생활에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는 청년들이 생겨났으며, 이들이 새로 들어오는 청년들을 이끌거나, 주역강의, 진심직설 강의 등 오인회 모임의 결과들을 녹취하고 책으로 엮어낼 기반을 만들고 있으며, 통찰력 미니게임 개발, 청소년 영어캠프 같은 과정도 졸업생들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원래 중장년 층이 주로 참여했던 백일학교를 청년 중심의 교육으로 변화시키면서, 과연 내면의 본성을 발견하기 위한 이 과정이 20대에게 와닿고 필요한 교육일까 하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 그런 질문을 갖고 여러 청년들과 시간을 함께하면서 ‘존재로서 나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삶에 대해 깊은 고민과 질문을 던지는 시간은 필요하다'는 것과 삶을 견실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도 이 과정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자신의 삶을 헌신하여 공동체학교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들이 생겨났다는 것은 또하나 백일학교의 가장 큰 성과이자 결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백일학교를 넘어 공동체 학교라는 이름으로, 진정한 삶의 학교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청년들과 함께 켜켜이 쌓아온 시간을 밑거름삼아 앞으로의 새로운 2년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제 다음 목표와 방향, 비전 그리고 사회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지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식지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의 모습과 어떤 준비들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2. 백일학교 새로운 2년, 앞으로의 활동과 방향성

과거 어느 시대 보다 더 방대한 지식과 강연, 교육을 만날 수 있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이상하게 또 어느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도 이야기합니다. 도시에 살면서 계절에 대한 감각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처럼, 정형화된 삶 속에서 자신만의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기 위한 감각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질문하게 됩니다. 더우기 자기 삶이라는 풍성한 바다를 스스로 항해하는 감각, 그것을 키우기 위한 시간과 환경이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얼마나 있을까요?

3. 청년 백일학교 후원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크라우드 펀딩이 주최자와 참여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기여의 기쁨과 잠재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모습이 미내사에서 그 동안 후원자 분들과 만들어왔던 관계와 닮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2년 전 소식지를 통해 청년 백일학교에 대한 후원을 요청드릴 때 청년들에게 일방적인 후원과 기부보다 후원자와 참여자 사이에서의 상호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때 보다 건강하고 자생적 에너지를 갖춘 청년학교가 될 것이라고 말씀 드렸었지요. 그 바람처럼 백일학교 이후 청년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에너지를 다시 백일학교에 돌려주고 있습니다. 학교와 학생의 에너지가 아름답게 순환하는 모습이 이제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제는 학교와 학생과의 관계를 넘어서 학교, 학생, 후원자가 서로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는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미내사에서 오랫동안 진행해 온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정교해진 순도 깊은 컨텐츠들을 후원자분들과 회원들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활동의 시작으로 내년부터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캠프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백일학교와 미내사가 그려가는 꿈에 공감하고 지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교육과 콘텐츠로 다시 지원해드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4. 청년들의 가능성을 응원하고 후원해주세요

후원금은 청소년 및 청년 관련 교육과정을 연구 개발하는 비용과, 그것을 안내하고 스스로 마음의 본성을 발견하는 청년들에 대한 교육비, 백일학교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후원해주신 분들에게는 다시 백일학교와 홀로스 공동체에서 진행되는 교육, 청소년 캠프를 리워드로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함께 꿈을 나누며 현실로 만들어나가기를 기원합니다.

후원자들께는 본인 자녀나 주변 지인 자녀들이 캠프에 참여할 경우 할인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며, 또한
아래와 같이 백일학교 학생들의 정성을 드립니다. 보내드리는 식품들은 모두 학생들이 직접 수확하여 만든 것입니다.
* 후원하신 모든 분들께 캠프참석 할인혜택과, 내년초 완성될 예정인 통찰력 미니게임 키트 1세트(통찰력 미니게임 사용법은 17년 봄에 열릴 계절수업때 알려드릴 예정이며, 누구나 쉽게 진행할 수 있으면서도 깊은 통찰로 이어지게 하는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입니다)를 드립니다. 그 외 아래 정성과 혜택들을 함께 드립니다.
- 10만원 이상 모과청
- 30만원 이상 헛개나무 열매
- 60만원 이상 오디쨈 + 대승기신론 책 1권
- 120만원 이상 보리수쨈 + 깨어있기 기초, 심화과정 1회 무료참석
- 300만원 이상 모과청 + 헛개나무 열매 + 깨어있기 기초, 심화과정 1회 + 통찰력 게임 1회 무료 참석
물론 저희는 여러분의 후원이 꼭 어떤 이익을 위해서 라기보다는 좋은 뜻으로 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다만 위의 혜택은 조금이라도 저희 정성이 깃들인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의미임을 보아주십시오.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135-404042 이원규/ 문의처 : 02-747-2261 (사무실), 010-7217-1212 (성지)
• 2년간 기본 경비 : 매월 300만원, 2년간 7,200만원 (현재 백일학교는 8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 매월 20만원씩 15분만 후원을 약속하시면 기본 경비는 충족됩니다. 이를 위해 '매월 납입' 약속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 그 이상의 후원액은 프로그램 개발과 상주하는 학생 안내자들 수고비로 쓰입니다.

6. 우리가 느끼는 백일학교,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청년들의 마음에 일어나는 이 위대한 여정의 가치는 무엇인가요?

• 거창하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 일상의 삶을 통해 진리라고 할 수 있는 것들과 연결된다는 것. 요즘 저는 전에 책에서 읽었던 진리에 대한 말씀들이 제 삶 속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경험하고 있어요. - 자형 -
• 그것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에서 하루하루 내 삶이 달라진다는 것, 가치관이 바뀌고 삶의 중심이 변하는 것은 한 십년에 걸쳐서 나타나야 될 변화인데 하루 이틀 만에 바뀌어버리고.. 이곳에서 공부할수록 이런부분들이 백일학교의 근본적인 힘이라는 것을 느껴요. - 도건 -
• 제가 주제를 탐구 하고 있을 때 잘못된 방향이라면 백일학교 내에서 공부를 깊게 하신 많은 분들이 그 방향은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100% 믿고 거침없이 탐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앞으로 다시 없을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