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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백일학교 인터뷰, 7기 '통무'님을 소개합니다. - 2부
by 홀로스 on 19:06:56 in 일상


(1부에 이어서...)


도: 지금은 어때요?

통: 지금은 어떠한 생각이 들면 그 생각 속에 내포된 느낌을 의식적으로 느껴보고, 느낌에는 저만의 기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 기준의 타당성을 유연하게 고려하고 수정해요. 마치 느낌에 대한 스토리에 끌리지 않고 그 느낌을 느끼고 함께 가는 거죠. 생각과 분리된 채 이젠 그 공간과 시간에 대한 인지가 커지면서 ‘지금’을 느끼는 게 강해졌어요.

도: 지금을 느낀다는 게 어떤 의미죠?

통: 미래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에 끌리는 것이 아닌, 그저 공간속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주의가 전체로 나가면서 딱 이순간이 느껴지는 그 느낌이 있어요. 이것은 직접 경험을 해야 알 수 있죠. 청년 백일학교 생활을 하는 매순간순간 마다 이것이 유지 되요.

도: 미래에 대한 생각이 들진 않나요?

통: 이 질문을 들으면 미래에 대한 생각이 들죠. 그런데 그 생각의 내용에 빠지기 보다는 ‘생각이 불쑥 나왔네?’하고 인지가 되죠. 그리고 생각을 없애지 않고 유지하지도 않고 그저 같이 가요. 

 

도: 25일 동안에 청년 백일학교 생활을 통해서 관점이 바뀌게 되었잖아요? 이 관점들이 통무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것 같나요?

통: 전반적으로 제가 살던 것을 뒤집어 놓았죠. 생각과 느낌의 차원을요. 생각 속에 사는 것이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깊이 알게 되었어요. 마치 진짜 길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도: ‘진짜 길’이란 무슨 의미이죠?

통: ‘나’라는 것이 전체적인 조화를 위해 쓰이는 역할에 대해 올바르게 제시를 해주는 그런 길을 의미해요. 

 

도: 청년 백일학교에서는 어떤 일상을 보내기에, 왜 이런 현상들이 일어나는 것 같나요?

통: 예전에 어떤 일을 할 때에는 그 순간에서 일을 하지 못하고 생각에 삐져 있었어요. 하지만 청년 백일학교에서 용접을 배우거나, 장작 불을 피우거나, 요리를 하는 동안은 오직 그 순간에 있어요. 왜냐하면 그 순간순간 떠오르는 느낌과 생각을 관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무슨 일을 하던 상관없어요. 어차피 느낌과 생각은 지속적으로 올라와요. 그래서 외부적으로 무슨 활동을 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어요. 내면에서 생기는 것들은 계속 올라오고 변하기 때문이죠.

 

 

 

도: 청년 백일학교에서 다양한 연습들을 통해 자신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한 가지를 이야기 해 주세요.

통: 일상을 보내면서 계속 저를 살펴봐요. 다 느낌이 달라요. 예를들어 매일 아침마다 태풍이와 까미에게 밥을 주러 가는데, 어느 순간도 똑같은 적이 없었어요. 일상을 살아가면서 지금 느낌의 차이가 인지하기 시작하면 확실히 ‘느낌’이라는 것을 알게 되요.

 

도: 그것이 ‘느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구체적인 체험이 있다면요?

통: 자연의 말 걸기 할 때 합일이라는 주제로 연습을 했었는데요, 대나무 숲 가운데 서서 지금 이 순간을 느꼈습니다. 또 감지 연습을 하면서 생각과 느낌에 차이가 명확해진 것 같아요. 이런 과정을 통해 느낌을 느끼는 데에 민감해진 것 같아요.

자기 자신에게 매순간 질문을 던지면 점차 선명해집니다. 전체적인 원리를 알게 되니 대상이 있어야 느낌이 든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원리를 경험하면 그 순간 이해가 되요.

도: 청년 백일학교에 오기 전, 하고자 했던 것들은 지금 어떤가요?

통: 없어졌어요. 그때는 욕심이 많아서 여기서 스킬을 배워서 나가서 써먹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게 의미가 없어졌어요.

 

도: 왜죠?

통: 그 또한 제가 아니라 하나의 생각의 일부분이기 때문이죠.

도: ‘나’라는 건 뭔가요?

통: 지금 제가 말을 하고 있는데 말을 하는 느낌을 바라보면 보는 누군가가 있어요. 사실 나라는 걸 잘 인지를 못해요. ‘지금 나는 어디에 있지?’라고 질문을 던지면 뭔가 총체적으로 뭉쳐서 성립이 된 것 같은데 뭔가 대상이 있어야 내가 있는 것 같고 뭔가 여러모로 세밀하고 교묘하게 조립되어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나’라는 것이 정말 유동적으로 느껴지네요.

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 그냥 좋아요. 생각이 없으니깐 힘들지 않아요. 편안하다고 느끼기 보단 뭔가 떠있는 느낌이랄까? 더 강렬해지면서도 비어있는, 세밀해지면서 비어지는, 더 견고해지고 비어있는 느낌이 들어요. 질문을 던지면 비어있고 평상시엔 세밀해지고 이런 과정을 청년 백일학교 과정을 통해 순간순간 새롭게 느끼면서 경험하고 있어요. 청년 백일학교에 안 왔으면 어쩔 뻔 했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소름 돋아요. 어머니에게 너무 감사드려요.

도: 나에게 청년 백일학교란 무엇인가요? 한 마디로 표현하면?

통: 청년 백일학교는 기존의 상식이나 언어의 한계를 벗어나 경험을 통해 스스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세상과 소통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학교인 것 같아요.

도: 청년 백일학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통: 청년 백일학교는 강렬하고 유니크합니다. 청년 백일학교에 오면 자신의 삶을 지금보다 훨씬 풍부하게 살 수 있으나 결코 찾기 쉽지 않을 겁니다. 단지 청년 백일학교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봤다 하더라도 그것은 진정으로 청년 백일학교를 아는 것이 아니에요. 직접 와서 경험을 해봐야 해요.

어차피 지금 이 글을 보고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하나의 생각으로 보고 스토리에 빠지는 것이니까요. 그러니 이 글을 보고 청년 백일학교에 관심이 생기거나 끌리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말고 바로 신청하라는 이야기로 이 인터뷰를 마무리 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출처] 청년 백일학교 인터뷰, 7기 '통무'님을 소개합니다.<2부>|작성자 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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