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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180일_ 존재감의 보여짐
by 저절로 on 07:57:36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한적한 도심 한 가운데를 오전에 걸었다. 뜨거운 햇볕과 빌딩들이 만든 그늘,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가로수들, 산들거리는 바람.... 적당히 낯선 느낌이 주는 설레임이 이런 거구나... 늘 마음의 그림으로 사니 삶이 지루했구나 싶었다. # 오늘의 주제 내 몸도 마음도 대상이다? 몸은 보여지고 생각, 느낌도 보여진다. 생각, 느낌이 없을때 존재감만 남는다. 그것에 보여짐을 해 보았다. 의식하면 항상 있는 그 존재감이 마치 나의 뿌리처럼 느껴진다. 그것조차 느껴지는 무엇이란 것을 인식하려고 했다. 머리로는 인정이 되는데 아직은 마음에서 대상으로 와닿는 느낌은 아니다. 좀 더 해봐야 겠다. # 오늘의 감사 중론 강의를 들었다. 나라는 것이 필연적인 것도 그렇다고 우연적인 것도 아니게 생겨난,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정의 스틸컷과 같은 것임이 좀 더 명확히 와닿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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