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물방울님의 선한 마음^^

# 오늘의 주제

마음에 올라오는 감정을 느끼고 가라앉힌다고 했는데도 휴화산처럼 내재된 불덩이가 있었던 모양이다. 자극받으니 훅 하고 올라오고 스토리가 떠오르기 시작하니 입으로 지껄이기 시작했다.

무의식적으로 스토리에 빠지는 것이다. 이번엔 어떤 부정적 스토리에 빠졌다가 나와서 다시 정반대의 감정을 일으킬 만한 스토리에 다시 들어가고, 나오고 들어가고를 반복했다.

스토리에 빠지면 스토리에서 파생된 감정이 올라왔다. 스토리를 갑자기 바꾸면 멍해지면서 다른 스토리로 들어가고를 반복하다보니 스토리에 따라 감정도 기계적으로 바뀌었다.

자꾸 왔다갔다 하다 보니 부정적 스토리에 결부된 감정은 증폭된다기 보다는 점점 김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는 계속 이어가야 증폭이 되고 감정도 더 북받치게 되는데

자꾸 중간에 맥락을 끊고 다른 스토리를 삽입하게 되니 김이 새 버리는 느낌이다. 결국 감정은 스토리에 의해 생성되는 것이고 스토리가 꺼지면 감정도 함께 사그라든다.

무척 기계적으로 연계되어 있어서 다른 종류의 생각과 감정을 번갈아 경험해 보니 버튼을 누른 것처럼 쉽게 모드가 바뀜이 느껴졌다.

평소에는 늘 하나의 스토리에 무의식적으로 빠진다. 그리고 그 이후 어떤 일이 있으면 금세 그 스토리에서 빠져나오지만 그걸 인식하지 못한다.

이 연습은 우리는 어떤 생각과 감정을 부분적이고도 일시적으로 겪고 살지만 한번 빠지면 그것이 내 전부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것들이 부분임, 일시적임을 의식적으로 인식하는 연습이 되었다.

평소에도 전개되는 스토리를 의도적으로 끊는 연습을 자주 해야겠다.

# 오늘의 감사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 연습을 이끌어주신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