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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3일차_전체와 나
by 저절로 on 21:56:3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어느 순간 오디관 문앞에 컵이 싸이즈별로 조각된 작품이 눈에 띄었다. 미소가 저절로 지어졌다. 기술은 투박하지만 감성은 순수하다. 컵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할듯한 비례와 구조지만 컵이라는 상징성을 잘 드러내고 있고 재료로서의 나무의 맛도 잘 살리고 있는 듯하다. 네 개나 되는, 같으면서도 다른 컵들이 반복되면서 나름 균등한 비례로 축소되고 있다. 조각한 이의 성의와 열정이 느껴져서 보는 이의 마음이 다 충만해진다. "미"라기 보다는 "진"에 더 가깝다고 말하고 싶다.
# 오늘의 주제 : 마음에 '이래야 한다'가 있는지 살펴본다. 1. 행동 개인적인 과제를 오늘 꼭 해야하는 상황과 다른 이를 돕기 위해 그 시간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서 후자를 택했다. 2. 현상 순간적으로 마음의 부대낌이 있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대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또 나 말고는 도울만한 적당한 사람이 없는 상황인 데다가, 내 성향상 거절했을 때 오히려 그 파장(스스로 미안한 마음에 시달림)이 더 오래갈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후자를 택한 것이다. 그런데, 분명 같은 경우에 전자를 택하고도 아무런 마음의 흔들림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 기 때문에 나는 어떤 이유로 그러지 못할까? 좋은 사람의 이미지를 얻고 싶은 걸까? 과연 얼마 만큼의 양보, 포기가 적당선인가? 가 늘 궁금했었다. 대략 내 마음이, 내 양심이 편한 선? 3. 통찰 답정남 선생님께선 그 결정이 전체를 위하는 행동인가가 중요한 기준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나 또한 전체의 일부라는 것이다.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러므로 결국은 또 원점이다..ㅎㅎ 내세울 만한 기준은 없다. 다만 남을 나처럼 위하되 나 또한 남처럼 위하는 것, 그 균형점을 잘 찾고 스스로의 결정에 끄달리지 않는 것, 이것이 중요할 듯하다. 그리고 자신이 늘 하던 행동 패턴이 아닌 다른 방식의 패턴을 시도해 보는 것, "난 이런 성격의 사람이야"라는 자신의 캐릭터를 버려보는 것, 이것이 나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좋은 시도가 될 수 있을 듯하다.
# 오늘의 감사 나를 다양한 심적 환경에 놓이게 만드는 상황과 공부에 더 몰입하게 도와주시려는 도반님들, 그리고 대면하기 싫은 상황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통찰하고 내 틀을 깨도록 도와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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