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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89일_ 존재감의 보여짐
by 저절로 on 22:22:34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초록 초록한 잎들 사이로 진빨강의 보리수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그 성의가 고마워서 열매를 따서 쨈을 만들었다.
# 오늘의 주제 존재감에 보여짐을 하면 왠지 뿌리가 없는 느낌이 든다. 존재감마저 느껴진다는 것이 내가 나라고 믿고 있는 근간이 한갓 느낌일 뿐이라는 것, 그 붙잡을 것 없이 비어있는 것 같은 느낌도 보여진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강한 느낌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보여짐할 수 있다면 어떤 느낌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겠다.
# 오늘의 감사 선생님께서 보리수쨈 만드는 걸 많이 도와주셨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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