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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88일_ 내적 느낌의 보여짐
by 저절로 on 23:37:35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이른 아침에 청향관에 자유의 몸으로 어슬렁거리는 밤이, 놀 만큼 놀고 온 건지 순순히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기특했다.
# 오늘의 주제 존재감을 보여짐 하면서 산책했다. 그리고 간간이 올라오는 내적인 느낌에 대해 보여짐을 했다. 그러다보니 감정도 그냥 느낌으로, 존재감도 그냥 느낌으로, 딱히 내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듯했다. 어떤 감정이다, 내 존재감이다 등등 이름 붙이니 내 몸에 찰싹 달라붙은 느낌처럼 느껴지지 그냥 맥락과 관계없이, 즉 이름 없이 느끼면 그냥 나타난 느낌에 불과하다. 그냥 오가는 느낌들 중의 하나. 이름과 맥락 때문에 느낌의 존재감이 확장되고 강해지는 것 같다. 결국 느낌 자체보다는 느낌의 이름에 부여된 에너지가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 오늘의 감사 오늘은 마음에서 하나의 기준을 더 내려놓은 것 같아서 마음이 가벼웠다.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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