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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13일차 _ 텅 빈 공간 인식하기 (1)
by 저절로 on 21:20:41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모내기 시절이다. 수면을 경계로 아래, 위가 합쳐진 모의 모양이 본래의 제 모양처럼 완전하고 유려하다. 마치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가 동시에 서로를 떠받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 오늘의 주제 : 텅 빈 공간 인식하기 - 자아란 비어있지 않은 무엇과의 동일시이다. 1. 경험 사물을 보며 사물이 놓여있는 공간을 함께 인식한다. 그리고 생각이나 감정이 떠오르면 그것들이 나타난 공간을 함께 인식한다. 2. 현상 외부의 사물이든 내부의 생각이든 공간을 함께 인식하면, 그것의 내용보다는 존재 즉, 있고 없고, 나타나고 사라지고에 더 촛점이 간다. 빠지면 전체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이 드러나는 맥락을 함께 보면 지금 여기에 있게 된다. 3. 통찰 생각이나 감정이 전부가 아니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부임을 알고, 빠져서 허우적대지 말고 잘 쓰자.
# 오늘의 감사 내 실수를 너그러이 수용해 주신 수디님께 감사드린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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