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진선미

거창 수승대....강을 따라 걸으니 눈 앞에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는데 누구나 감탄할 법한 풍경이다. 여기서는 너와 내가 모두 하나되는 느낌이다.

# 오늘의 주제 : 다른 공간으로 들어 설 때 감지 느끼기

1. 경험&현상

다른 공간으로 들어설 때 느낌이 달라짐을 경험했다.

하루에 여러 공간의 바뀜을 경험하지만 그 공간이 주는 느낌에 대해서는 경험해 보지 못하고 그저 공간이 바뀌었음을 생각으로 아는 정도였던 것 같다.

그런데, 공간이 바뀔 때 느껴지는 느낌 이외에 바라보는 공간에서 왜 공간감(원근감, 거리감)이 느껴지는지가 궁금했다.

왜 공간은 복합적 사물의 집합일 뿐인데 사물의 느낌 이외에 공간(원근감, 거리감)이 느껴질까? 사진을 찍으면 공간감이 확연히 줄어든다.

2. 통찰

비슷한 공간의 경험들이 쌓여 익숙한 느낌의 공간감이 생성되고 또 공간적 깊이가 생기는 것 같다.

공간감(원근감)은 거리감이라고도 할 수 있고, 직접 사물들 사이의 거리를 걷거나 손을 뻗어서 경험해본 결과로 누적된 데이터로 그런 '감'들이 생긴다.

그러므로 모든 공간을 직접 경험해 볼 필요없이 바라보기만 해도 원근감을 느낄 수 있다.

입체감, 거리감, 공간감 이 모두 실제가 아니라 '감'이다.

사진은 시각적 경험이라 할 수 있지만, 눈으로 보는 것은 안의비설신의 모두 작동시켜서 바라본다. 그래서 눈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 오늘의 감사

도반님들과 맛있는 식사와 함께 좋은 곳의 산책이 마음을 충만하게 했다. 좋은 것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과 그 기쁨에 감사하고픈 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