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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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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 관련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 백일학교 일상 : 삶에서 '자기'라는 한계를 넘고, 더불어 의식의 근본을 탐구한다
에너지 매니지먼트2
by 홀로스 on 10:05:47 in 청년백일학교

 

 

청년 백일학교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4)
오인회 소식지

 

 

(지난 호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
문제의 핵심을 '나'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상황에 대한 단편적인 해결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변화라는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상황만을 놓고 본다면 취업이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데, 그것 보다도 문제가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런 자신의 패턴을 그대로 둔다면 또다시 비슷한 상황이 찾아왔을 때 여전히 문제가 생길 거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이렇게 인터뷰 활동을 하면서 어떤 친구들과 백일학교를 시작해야 하는지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백일학교의 '전적으로 수용하기' , '이래야 한다는 기준을 살펴보기' 와 같은 주제를 통해서 마음의 구조를 살펴보고 자신의 패턴적인 한계를 넘어가는 작업을 하며 깨어있기와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청년들을 만나며 정리된 내용으로 계획을 세워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면서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중입니다. 요즘 청년인터뷰는 조금 더 나아가, 삶에서 자신의 주제를 이루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마음의 한계를 바라보고, 그것의 본질적인 의미들을 발견함으로써, 하나의 결과를 이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결과가 일어나는 과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마음의 구조들을 더욱더 깊이 있게 통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깨어있기에서 말하는 핵심적 통찰은, 모든 현상이 주체 대상의 동시발생을 통해 일어나는 마음의 작용이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현상 세계가 구현되는 과정의 이면에 주체와 대상으로 나뉘는 최초의 분열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죠. 경험 자체에서 벗어나 마음의 작용을 살펴봄으로써 마음의 구조가 우리가 경험하는 현상과 경험을 일어나게 한다는 것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20대를 대상으로 백일학교를 준비하면서 처음 했던 가장 큰 고민은 과연 '깨어있기' 라는 본질에 대한 탐구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기존의 깨어있기나 월인 선생님의 강의는 진지하게 탐구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반갑고 귀한 내용이지만 아직 20대의 청년들에게는 이런 탐구에 대한 토대가 없기에 그저 먼 세상의 이야기로 들리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저의 경우 본격적으로 마음의 길을 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주변과의 소통에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하는 세상과 주변의 일반적인 분들이 경험하는 세상은 너무 다른 세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변 친구들이 취업이나 결혼, 꿈을 이야기할 때면, 저는 그것들이 너무 다른 세상의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것이 대중적인 삶의 관점과 탐구자의 관점의 차이입니다. 티벳의 유명한 영성가 초감 트룽파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금강승의 의미에 대해서 물으면 항상 '단지 아티만이 존재한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편집자 주-아티ati : 깨달은 마음이라는 뜻의 티벳불교 용어) 그러나 그가 한 말에 대해서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일화는 더 유명해졌습니다. 그 후에 트룽파는 서양인들을 근본적인 공부로 안내하기 위해 몇 가지 징검다리 수행을 도입하게 됩니다. 저희의 고민도 이러한 접점을 찾아가는 중간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청년들에게 백일학교나 깨어있기 같은 과정을 전달하기 위해 그 전에 중간과정이 어떠해야 한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발견해나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희망적이었던 것은 청년들을 만나기 전에 고민했을 때는 모호했던 것들이 직접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삶의 문제들을 나누고 함께 방법을 찾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만날 수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탐구가 시작되기 이전의 삶과 이후 삶의 근본적인 차이를 살펴보면 일반의 삶은 결과를 쫓아가는 것에 모든 관심이 집중됩니다. 우리는 어떤 특정한 삶의 결과물, 반응물, 대상을 쫓아가는 것이죠. 그래서 처음에 우리는 선사(禪師)들이 가리키는 달이라는, 현상 너머를 바라보지 못하고 갸우뚱하게 됩니다. 탐구의 시작은 바깥의 대상에서 이루어지지만, 핵심은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주체에게로 마음의 관심이 이동하면서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즉, 반응에 머물렀던 마음이 그것이 일어나는 작용과 원인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되며, 더 나아가 모든 현상의 시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이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더 이상 저 바깥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떤 계기로든 우리는 서서히 저 바깥의 현상들이 더 이상 바깥의 일이 아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탐구자와 아직 탐구를 시작하지 않은 이들 간에는 큰 차이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관점의 차이 때문에 여태껏 서로가 만나기 어려웠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에서는 어떤 결과나 반응, 경험들을 추구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경험이 일어나는 과정에 관심을 두고, 그것을 통해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청년들과 내면의 탐구 사이에는 이런 일대 전환이 필요한 것이지요.
전환은 일순간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서서히 점진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이뤄가는 동안 청년들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액션플랜을 실천해가는 과정에서 처음에 느꼈던 불안과 두려움이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하며, 불안과 같은 마음의 상태가 '내 기준' 과 '상황' 이 만나서 일어나는 하나의 반응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단지 상황의 해결이나 결과만을 만들어가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달라지는 스스로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면 어느 시대보다도 숨 한번 고르지 못하고 결과를 쫓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본성을 향한 걸음이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근래에 우현님께서 하고 계신 나와의 소통이나 이번에 공부와 관련된 새 강의를 보면서 일반적인 삶에 연결시켜주는 멋진 징검다리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멀게만 여겨지는 본질과 현상이 만나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시는 것 같아 많은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백일학교도 시작인 만큼 지속적으로 청년들과의 만남과 경험을 통해서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정교해지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친구들과 만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나 여타 모임에서 우리가 강연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려고 찾고 있습니다. 오인회회원 분들 중에서도 주변에서 고민이 있는 청년이나 이러한 취지에 어울리는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자리를 소개해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인터뷰를 하면서 반가운 소식은 한 명 두 명 만났던 친구들이 자체적으로 주변 친구들에게 저를 소개해서 연결을 시켜주거나, SNS에 인터뷰 경험을 게시했더니 글을 통해 연락이 닿아 저에게 연결이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연 청년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로 시작했던 인터뷰가 이제는 점점 구체화된 컨텐츠로 자라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기록하고 문서화시켜 청년들이 연결될 수 있는 인터넷이나 SNS로 공유하고 데이터를 쌓을 수 있도록 더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일학교의 핵심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정교화시키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로와 목표를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을 돕는 교육단체와 사회적 기업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자리에서 강연이나 간단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섭외하여, 그들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또 통찰력 게임이나 준비하고 있는 행동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적인 이슈나 문제, 각자의 이슈를 다룰 수 있도록 후속 모임들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5월에는 청년들을 만나면서 인터뷰와 함께 그들이 갖고 있는 삶의 문제들과 당면과제를 나누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것을 통해 일차적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계획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꾸준히 청년들과 만나며 프로그램을 정교화하면서 보완해가고 있는데요, 제가 만났던 청년들 중에는 1회적인 만남을 넘어서 정기적으로 만남을 계속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과 장애를 넘어, 더욱 적극적인 액션플랜을 통해 대담하게 도전하고 싶은 과제를 진행하는 형태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 그룹과는 정기적으로 만나며 진행 상황을 듣고 피드백을 나누며 실행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록해서 어떻게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가고 새로운 가능성으로 확장해나가는지 그 생생한 모습을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과 나누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과의 피드백은 더 깊은 곳으로 확장해서 스스로가 갖고 있는 마음의 기준들을 살펴보고, 우리에게 있는 마음의 기준들이 절대적인 것이 아닌 하나의 틀이라는 것을 확인하며, 묶이지 않는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구체화시켜 워크숍의 형태로 만들고, 이들을 참여시켜 스스로가 갖고 있는 가능성들을 구체화시키고 거기에 따른 마음의 패턴을 넘어갈 수 있도록 새롭게 습관들을 다룰 수 있는 간단한 강연이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6월 이후로는 청년들이 모이는 허브 역할을 하는 단체나 모임에 이런 내용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 강의안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약받지 않은 생명의 창조력을 발휘하면서 현실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가 나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청년들과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이 마음의 기준을 들여다보고 그 신호를 발견해서 행동과 연결시키는 단순한 작업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살펴보는 과정 자체가 청년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들과의 만남이 많이 필요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오인회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지 드림 (다음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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