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님 두려움 극복기

백일학교 청향관(淸香館) 건축중 공사에 도움을 주고 계시는 호요님이 20여년간 가져온 고소공포증을 순식간에 극복하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호요님은, 이 과정을 통해 단순히 고소공포증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 두려움 자체를 넘어가는 연습을 한 것입니다. 이 과정의 원리를 일상에 적용한다면 어떤 두려움도 가볍게 느끼며 넘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원리란 '주의를 불안한 곳에 두지 말고 안전한 곳에 두라'입니다. 물론 두려움이란 나/대상 간의 관계에서 오는 일종의 '느낌'이라는 것을 근본적으로 보면 그것도 역시 마음속 하나의 현상일 뿐임을 보게되고 그때 더 철저한 넘어감이 되겠지만 여기서의 방법만으로도 현상적인 두려움을 넘어가는 것은 충분하기에 소개합니다.(이 연습은 호요님이 안내자를 깊이 신뢰하고 기꺼이 그 말에 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거대한 '두려움'보다 안내자를 더 믿었기에 그 믿음의 힘이 이 과정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따라서 이 과정의 표면적인 절차만 따른다고 되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는 대상에게 이 과정을 적용해서는 안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참고하십시오.

이 영상은 백일학교 학생들과 스탭들을 위한 숙소인 청향관(淸香館) 건축을 감독하던 호요님이 지붕작업을 함께 하며 느끼던 두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해보는 과정에서 우연히 기록된 영상입니다. 이렇게 백일학교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마음을 보고 그것의 원리를 공부하며 더 나아가 문제를 넘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전체 영상을 보십시오.

호요님 두려움 극복기1

호요님 두려움 극복기2

호요님 두려움 극복기3

주된 장면 캡쳐

            처음에는 지붕가에는 가까이도 가지 못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이 지붕끝으로 가는 것 조차 두려워 보지 못합니다.

            두려움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나'를 지키려는 마음이 강할 수록 더 커지며, 특히 '안전'보다 '불안' 쪽에 주의가

            가있기에 느껴지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의를 저 아래로 떨어져 다치거나 위험해지는 것에 주지 말고 오직 안전한 발밑에 두라는

            설명을 숙지하며 지붕 끝에 다가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원리를 발견하고 일어서지도 못하던 지붕 끝을 자신있게 걸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내려다 보기도 합니다.

마침내는 지붕 끝에서 발을 들고 자유롭게 움직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