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적 느낌이 틀렸다 해도 그에 따라 표현하고 행동해보라. 그것은 문제의 해결책과 연결된 실마리일 수 있다.
지인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주차한 장소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데, 언뜻 기억나기를 차에서 내렸을 때 핑크빛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차요원에게 핑크색 주차벽이 있는 층이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요원은 혹시 차를 찾고 있는 것이냐 하고 되물었습니다. 사실 그는 그냥 핑크빛이었다는 그 생각을 확인하고 싶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어쨌든 차를 찾고 있다고 했더니 주차요원은 차를 찾는 시스템이 있다고 말하면서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차가 있는 장소를 알려줬습니다.
원래 그가 마음에 품고 있던 의문은 ‘내가 내린 곳이 분홍색 벽이었는데 지금 보이는 것은 파란색과 녹색 주차공간 밖에 없으니 어찌된 일인가?’ 하는 궁금함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답은 전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온 것입니다. 만일 그가 언뜻 떠오른 그 핑크빛 주차벽에 대한 생각을 무시하고 그냥 차를 찾아 헤메었다면 오랜 시간 방황했을 것이며, 주차시스템이 있다는 것도 몰랐을 것이고, 쉽게 차를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떠오른 단순한 생각 하나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키워드가 된 것입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떠오른 스스로의 무의식적 느낌을 의미없거나 틀렸을 것이라고 여기며 보통 무시해버립니다. 그러나 위의 사례에서 핑크빛 주차벽이라는 무의식적 느낌이 틀리긴 했지만 주차공간을 찾는 실마리가 된 것처럼, 자신이 해결해야 할 주제를 항상 품고 있으면 무의식은 상관없는 것 같은 신호를 통해서도 힌트를 보내주며, 그때 그것을 무시하지 말고 즉시 주제와 연결하면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해도 자신에게 떠오른 것을 무시하지 않고 그것을 표현하고 그에 따라 행동해 보기, 이것은 무의식적 신호를 좀더 구체적으로 의식화하는 훈련이며, 그것이 무의식을 사용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직관을 연습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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