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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41일차; 내적관찰 및 감지연습
by 별빛 on 22:43:50 in 일기
뚜껑 하나 제대로 못본다. 완전히 눈감고 산다. 저렇게 단순한 모양도 제대로 안보고 산다. 그냥 시커먼 뚜껑 둥글고 무거운 대략 두단계의 층을 가진 투박한 고무 조형물이 아니다. 카우보이 모자 처럼 휘어진 곡선이 나름 멋있다. 느낌이 둔한건 어쩔 수 없다. 매일매일 부지런히 잘못 보고 산것들을 찾아내며 나의 마음속에 쌓인 오류를 찾아내며, 나란 존재의 허상을 계속 곱씹는 수 밖에... 감사; 오늘은 비는 조금씩 왔었지만 어제보다는 날씨가 춥지 않아서 그래도 비교적 외부 활동이 쉬웠다. 감사할 따름이다. 밤이가 근래에는 비오는날 집안에 들어가서 잔다. 비오 는 날 밖에서 서성거리는 것이 계속 신경 쓰였었는데... 밤이에게 감사 한다. 처음부터 신경 쓰이지 않게 알아서 집에 들어가 자는 태풍이에게도 감사 한다. 세상모든 존재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건강하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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