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어있기(기초) 후기 / 무지※

8월 26일부터 3일간 있었던 깨어있기 기초 과정에 참여한 무지님의 생생한 후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시작 할 때 주제는 느낌과 생각을 구분하는 것이었는데, 2박 3일 동안 느낌이란 것을 느끼는 데에 도움이 되었고, 그것이 조금 더 분명해졌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 주의에 관한 연습, 폭포 바라보기, 의도치 않게 컵 보기였습니다. 주의에 관한 연습은 시각적으로는 시선과 주의를 분리해보는 연습, 청각, 촉각 등에 주의를 여러 방향으로, 의도적으로 주어보는 연습 등을 했고, 이를 통해 감각만으로 느낌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주의와 과거의 흔적인 감지와 함께 상을 잡는 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폭포바라보기는 꽤 인상적이었으나 아직 그 느낌이 온전히 와 닿은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바꾸면, 대상이 전혀 다르게도 보일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더 연습해 볼 예정입니다. 의도치 않게 컵 보는 것은 주의 분리와 비슷했지만 더 무너진 상에 대해 지금까지 보아왔던 ‘그것’으로 붙잡는 느낌을 경험함으로써 내가 보고 있는 것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그 밖에도 경험 요약 후 다 같이 얘기 나누는 것이 정말 흥미롭기도 했고, 탐구에 있어서 여러 도움이 되어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감지 연습을 통해 경험과 통찰을 탐구해볼 예정입니다.

백일학교,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8/15: ‘나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무지(無知) 신현동님의 백일학교 입학.
‘현존이란 무엇인가’하는 질문과 함께 백일학교에 새로운 청년이 찾아왔습니다. 나에 대한 탐구를 하던 중 우연한 계기를 통해 알게 된 백일학교. 그 인연이 닿아 함양수련원에서 백일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한 청년의 탐구의 시작을 축하해 주시고, 앞으로의 탐구 과정을 지켜봐 주세요.
(백일학교 일기 게시판 바로가기 클릭)
http://www.herenow.co.kr/bbs/zboard.php?id=100dayschool&select_arrange=reg_date&desc=desc

8/22 ~ 25: 감지 인텐시브
3박 4일간의 감지 인텐시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름드리, 기보, 무유, 무주, 정원, 햇살, 무지, 온비님 8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감지란 무엇인가, 생각으로 하는 탐구와 느낌으로 하는 탐구, 실시간 감지, 지금 이순간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지 살피기 등 지식의 전달이 아닌 느낌의 탐구와 무엇이 순수하고 바른 탐구인지, 탐구 자체에 대한 태도와 접근법을 함께 경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과정에 깊은 경험과 눈부신 통찰의 순간이 모두와 함께 했습니다. 한 사람의 경험이 전체 경험의 깊이를 더하고 다시 함께하는 전체의 통찰과 경험이 개인에 전달되어 개인의 의식 수준에서 막혀있던 지점을 전체의 에너지로 돌파하여 새로운 경험과 통찰이 가득했던 멋진 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함께해준 모든 분들이 서로에게 감사와 놀라움을 전달하고 새로운 탐구의 에너지를 얻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8/25: 현재님 백일학교 졸업
감지 인텐시브 마지막 날, 모든 과정이 끝나고 현재님의 졸업식을 진행하였습니다.인텐시브 수강생 분들께서 졸업식에 함께 참여를 해 주셔서 더욱 더 풍성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나서, 감지 인텐시브 수강생 분들의 후기를 나누는 시간 또한 마련되었습니다. (9월 소식지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