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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42일- 섬세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느껴서 그 후에 행동한다
by 바다 on 22:04:23 in 일기
- 오늘의 진선미 미: 연한 파란색 하늘 위에 옅게 물든 하얀 물감같은 구름이 퍼져있었다. 그 아래 늘어져있는 검은 전기줄들은 마치 오선지 같았다. 모든 존재들은 각자의 음을 내고 있음에도 멀리서 그 음들을 들으면 조화로운 음악이 되어 우주에 울려퍼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오늘의 감지연습: 생각 느끼기 들어오는 생각들을 계속 형태그리고 느껴주다가 어느순간 그 생각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생각이 사라졌다. 그러다가 생각이 잠시 안떠올랐다. 그러니 오늘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다. 관찰이 잘 이루어질때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이유는 관찰에 더 에너지가 많이 가서 그 생각들에 가던 에너지가 줄어들어 그렇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렇다면 일상 속에서도 관찰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관찰에 나의 에너지가 어느정도는 늘 가있다는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과 질문을 하는 나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으로 넘어갔다. 늘 '바다'라는 자아로 살아간다고 여기는 마음이 있었기에 탐구하는 순간도 지나서는 내가 했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관찰에 주의를 두며 자아가 아닌 관찰자로 있을때 탐구가 일어난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탐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자아에서 관찰자로 관점을 전환시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탐구에 몰입함으로써 탐구와 하나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관찰'자' 라는 개인적인 나 없이 앎 자체만 남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오늘의 주제: 섬세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느껴서 그 후에 행동한다 아침모임때 선생님께서 변화와 변형은 다르다고 하시면서 변형은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은 반복 속에도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 이루어진다고 하셨다. 질서잡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 나도 그런 삶을 바란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오늘 또다시 피로감이 느껴지면서 주의를 어딘가에 강하게 쏟고 싶지 않은 마음이 느껴졌다. 이렇게 에너지가 떨어지는 현상이 왜 생길까? 질문해보았다. 반복된다는 느낌, 지루한 느낌에서 그 현상이 온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외부적인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전자기기를 안 갖고 오면서 자극적인 감각적 자극을 거의 받지 않고 있고 이곳에 있으면서 강한 방향성, 욕망 같은 것도 일어날 일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그런 자극과 욕망을 에너지원으로 삼아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섬세하게 느끼면 새로운 것이 발견되면서 에너지가 생길까? 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주제를 해보았다. 그러니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금새 사라졌다. 정말 살아있는 느낌과 행복감이 느껴졌다. 섬세하게 보면서 청향관에서 오디관으로 가는데 가는 길이 새롭게 느껴졌다. 나의 세계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것이 '나'의 세계일까? 그 '나'는 무엇이지? 하는 질문이 들어왔다. 계속 질문이 이어졌고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 뿌듯한 느낌이 들어왔다. 그 느낌을 살펴보니 이러한 경험을 내가 하고 있다는 생각, 경험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오늘의 감사: 청향관 처마를 완공하시느라 오늘 긴 시간동안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 고생하신 선생님께 감사했다. 맛있는 순두부를 먹을 수 있어 감사했다. 다리를 다치신 것 같은데 늦게까지 영업해주신 사장님께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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