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앵두관 씽크대에 무지개가 떴다.

물을 마시러 가다가 깜짝놀랐다.

아!

이런곳에도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무지개가 뜨다니.

넘 경이롭고 신비로워서 한참을 두손잡고 있다가 

사진을 마구 찍어 대며보니 어 앞쪽에 하트 모양이 나타났다.

찬란한 빛으로 찾아와주어서 감사합니다!

큰 사랑으로 가는날까지 당신의 사랑을 나누겠습니다.

당신의 찬란한 그 생각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방울 묵언 6일

지금 이순간에 머물기

(  현재에 깨어있기 )

순간순간을 느낌으로 살아내기

오늘은 선생님께 지금 이순간에 머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현재에 깨어있기를 해보고싶다고 

어느것에도 끄달리지 않는 지금 이순간에 온전히 머물며 

즐기며 자유롭고 평화롭게 사랑과 감사와 치유와 풍요를 나눔하고싶다.

보리수관 뒷길에 사과 대추가 주렁주렁 열려서 

가지마다 풍년이라 가지들이 치렁치렁 여인의 치마폭처럼 

병풍을 둘르고 대추알들을 품고 익어가고 있다.

그많은 달콤한 대추들을 길러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사랑스러운 그나무의 품속에 꼭 앉기고 싶다.

내 삶도 이렇게 풍성히 키워서 온세상에 나눔할수 있도록.

오디관 잔디밭 앞 달

내일 모레가 추석이라 보름달로 가는  달님의 고운자태가 

경이롭고 신비해서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쓱 빨려들어갔다.

오묘한 그빛속에서 한 생을 살아도 후회롭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