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너와 내가 만나서 

하나로 어우러진다.

네 갈길 내 갈길 위에서

스치듯 만나는 우리들의 인연

몇천생을 굽이 굽이 돌아만났을까?

엉클어진 삶속에서 빗질하듯 

나란히 마주하는

이 순간이 신비롭다.

너는 누구니?

너는 누군데?

물음표로 주고 받는

그 설렘의 가슴들에는

너는 없고 나만 있다.

지금 이순간에 살기

올라오는것들이 없어서 편안하다.

역시 공부는 장소가 중요한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늘 평안하게

지금 이순간에  살고 지고 할려면

올라오는 감정들에 밑바닥에 깔린

스토리를 찾아야 하는데,

올라오는것도 내려가는 것도 없는듯

평온하다

감사

늘 도움을 주시는 지곡아주머님댁에

대추고 만든걸 가지고 올라갔다.

대문 밖에 나와서 기다리고 계신

설레는듯 고운 모습이 감사하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그 말대로

녹두에 상추에 고구마 찐것과 무공해 고추잎까지

늘 선생님과 함양수련원 식구들을 챙기시는 

고운 그 마음에 깊은 감사가 올라왔다.

시장에 나가야 하는데 발이 아프다고

쉬라하시며 메타몽과 안의시장을 다녀와주신

월인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가 올라왔습니다.

좋은 공간은 함께 하는 이들이 어우러짐이라.

탐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가는 

메타몽님과 매화님이 있어서 감사하다!

이 좋은 공간에서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모든 인연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