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말걸기

아침에 오디관 가는길에 상사화꽃이 지고 난자리 

뒤에 숨었던 작은 한뼘되는 여인상을 발견하였다.

아! 

이나목상은 처음인데 어쩜 이리 작고 또렷할까?

"  누구세요? "

" 생각이 "

" 저는요 ? "

" 생각하는자.

" 생각이는 어떤 의미인가요? "

" 나타나는 것. 떠오르는것 . 흘러가는 것 "

"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 멈춰 생각을 그리고 고요해. "

오늘따라 흘러가는 흰구름이 눈에 들어왔다.

무심하게 구름은 그냥 있는 줄만 알았는데.

쉼없이 흘러가는 가까이 떠 있는 구름 

그리고 멀리서 천천히 흘러가는 하얀 조각구름들 ....

그들은 어디로 계속 흘러 가는걸까?

가다가 뭉쳐서 먹구름으로 변해간다.

몰려가는곳은 한바탕 빗방울들의 잔치겠지.

생각도 저러하리라.

그냥 흘러가게두면 될껄

계속 뭉쳐서 한바탕의 감정의 쓰나미를 경험한다.

내가 옳다고 믿고 사는 한.

내 눈으로 본 나만의 세상잣대로 

늘 올바르고 공명정대해야 한다고 굳은 믿음의 잣대를

 온세상에 들이대고 재고 다니던 나.

한뼘도 안되는 내 세상 자로 무엇을 재겠다고 덤벼들며 겁없이 날뛰었던가.

직관적 무의식의 상황을 살펴보면된다.

어떻게 처리 하는지 보고 의식화하라.

행동 : 미안할때 상대방의 행동을 보며 칭찬을 한다.

          내가 힘든 상황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그리고 상황을 알면 바로 인정을 한다. 

통찰: 미안할때 상대에게 탁월한점을 칭찬하는 것을 봄

         힘들다고 이야기 못했었는데 이제는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그래도 상황을 듣고

        인정을 하는 것을 보며 내가 하고 싶은 말이나 행동이

        전체에  무리가 안간다면 좋게 표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듬

진선미 

연못가에서 물을 졸졸 흐르게 하며 쉼없이 졸졸 흘러 내리게 하는 

대나무 관위로 빨간 고추 잠자리가 앉아서 금붕어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넘 예쁘고 신기했다.

감사

도현스님이 황도 복숭아를 한상자 사가주고 와주셨다.

하동에서 1시간 50분이나 걸려서 먼길마다 않고

 달려와서 맛있는 복숭아를 수련원 식구들에게 안겨주고 가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즐거운 체험과 맛있는 음식들과 퍼뜩이는 통찰을 주신 우주의 모든 존재들에게 깊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