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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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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8일 - 허공의 상태
by 신현동 on 21:02:34 in 일기

2019529일 일기입니다.

 

주제 : 제자리의 그림자로 살기- 늘 주의가 나가고 있음을 아는 상태

 

오늘의 통찰 기록

 

1. 우쭐함, 우쭐해있는 느낌

내가 우쭐해져있을 때는 거의 대부분 내가 잘났어, 나는 똑똑해,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뛰어나 와 같은 류의 느낌이 강하게 뭉쳐 일어나고 있으며, 거기에 빠져있을 때이다.

그런 와중에 의식적으로 분리가 일어나 바라보게 된다면 내가 우쭐했다가 나에게 지금 우쭐해진 느낌이 강하게 올라왔구나, 우쭐해하는 이런 느낌에 강하게 에너지가 가고 있구나로 전환된다.

 

주제 일기

 

1. 허공에 떠 있는 듯한

 

행동 : 학식을 먹었다

 

경험 : 학식을 받고 앉아서 먹는 과정에서 내가 밥을 먹는다는 느낌이 안 들었다. 요즘 하고 있는 주제에 따르면 그렇게 된다. 그런데 오늘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존재의 중심이 약해져서 마치 우주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여러 힘에 의해 지구가 공전하는데 그 지구와 태양 사이의 힘이 약해진 느낌이랄까...

중심에 묶여 있는 힘이 느슨해져 몸도 마음도 모두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몸적인 긴장은 적고 무게감은 가벼웠고, 편하게 움직여졌으며, 마음은 특정 어떤 마음의 대상에 묶여 있지 않고 자유롭게 끊임없이 지나가고 흘러감만 있었다. 그런 점에서 마음이 가볍고 중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주차랄까 존재랄까 하는 그런 것이 없던 것은 아닌게 의식적으로 알아차림이 다 일어나고 있었다.

물론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느낌도 느낌인지라 지나간다. 그러나 끊임없이 흘러가고 지나가는 듯한, 걸림이 없는 상태임은 분명했다. 한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일정시간 어떤 느낌에도 크게 걸리지 않았다.

모든 것이 저절로 일어나고 움직여지지만 그렇다고 통제, 조절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순간순간을 면밀히 보면 어떤 느낌이 미묘하게 먼저 일어난다. 말을 하거나 어떤 행동을 하든지 모든 삶의 움직임(마음, 몸의)은 그 이전에 느낌이 먼저 일어나며, 그렇게 느낌이 먼저 일어난다는 것을 미리 알아챌 수 있다. 그렇기에 저절로 움직이면서도 조절은 가능하다.

 

통찰 :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한, 뿌리가 없는 듯한, 중심이 없는 듯한, 느낌이 없는 듯한, 걸림이 없는 이런 상태는 현재 하는 연습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의 중심으로부터 약해질 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이 상태가 좀 더 본질적인 나에 가깝지 않을까 한다. 본질적인 나 그 자체는 아닐지언정, 특정 느낌에 강하게 묶여있는 것보다는 좀 더 가까운 것 같다. 이 상태를 기반으로 에너지가 좀 더 뭉쳐지면 주체가 되고, 그 위에 내용으로 기준이나 불투명한 감지가 추가되면 나가 되는 것 같다.

이런 상태에 대해 좀 더 탐구해봐야겠다.

 

 

 

2. 몸의 움직임= 마음의 움직임

행동 :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렸다가 되돌아왔다

 

경험 :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는데 왠 문구가 보였는데, 제대로 읽히지않고 스쳐지났다. 그러고 돌아서서 가는데 찜찜한 느낌이 일어났고, 그 느낌에 의해 다시 몸이 뒤돌아졌다. 그러고 쓰레기통 앞의 문구를 확인하였다. 결국 우리 몸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 마음의 느낌임을 알게 되었다.

몸의 움직임은 단순한 육체나, 신체적인, 해부학적인, 물리적인 대상이 아니며, 껍데기도 아니며, 정신과 분리된 어떤 물질적인 것도 아니며, 기계나 부품 같은 개념은 더욱 아니다. 그것은 곧 마음의 움직임이다. 몸은 곧 마음이다. 몸의 움직임과 마음의 움직임은 움직임의 측면에서 하나다. 몸의 움직임은 마음, 의식의 느낌, 의도 등에 의해 움직인다. 따라서 몸의 움직임은 의식의 현상작용이라고도 할 수 있다.

 

통찰 : 우리가 몸을 움직인다고는 하지만 몸의 움직임 이전에 마음의 느낌으로 인해 몸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고 따라서 우리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느낌이 몸을 움직이게 한다. 또한 마음의 움직임, 마음의 느낌은 우리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일어난다. 우리가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3. 몸의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몸은 본질적인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행동 : 학교 가는 길에 우연히 몸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경험 : 길을 걷다 우연히 내 몸의 무게감이 느껴졌는데 평소와 다르게 뭔가 이상했다. 그러니까 내 몸이 몇 kg인지 대강 느껴지는데 이것이 문득 신비하게 느껴졌다. 내가 만약 몸이라면 나는 몸의 몸무게를 느낄수 없다. 예를 들면 손바닥 위에 무거운 쇠덩이를 올려놓으면 그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그 쇠덩이가 내가 아니기 때문에 쇠덩이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의 무게감을 느낀다는 것, 그것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그것은 이미 내가 아님을 말한는 것이다. 이 또한 강의와 이론적 설명으로 많이 들어봤지만 내가 경험적으로 느낀 것은 처음이다. 나의 경우 무게감을 느낌으로서 내가 아닌 것의 무게감만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로 시작해 결국 무언가 어떤 느낌을 느낀다는 것이 그것이 본질적이 내가 아님으로 확장하였다.

 

통찰 : 어떤 대상이 느껴진다는 것은 그것이 내가 아님을 말한다. ‘가 어떤 대상과 만날 때 일어나는 현상이 느낌이다. 지금 타자를 치는 내 손가락의 느낌, 무게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손가락은 본질적인 내가 아님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지금 느껴지는 내 몸은 느껴지기 때문에 본질적인 내가 아니다. 이에 따라 느껴지는 모든 것은 내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4. 대화하는 순간들

 

행동 : 우연히 어떤 사람과 대화했다.

 

경험 : 예기치 않게 관찰이나 탐구하려는 의식적인 마음 가짐 없이 길 가다가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순간 순간 주체로서도 보지 못하고 그냥 막 대화가 되었다. 대화가 끝나고 나니 가 의식이 되었다. 방금 전까지 누가 대화를 했지? 의식적인 가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딱히 내가 말한다는 것 없이 그냥 말이 저절로 쏟아져 나왔다. 관조된다는 그런 느낌도 없었다. 순간순간 반응한 듯하다.

그런데 대화를 한 것을 어떻게 알지? 적어도 그 당시 그것을 아는 는 없었지만 무언가는 있었다. 내가 있다는 주체감도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대화만 있었는데 대화가 오가는 와중에 어떤 존재는 있었던 것 같고 이런 붕 떠있는 상태? 나의 중심, 중력이 약해진 상태가 바로 존재 상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명확하게 중심을 잡고 있는 상태와 대비해서 말이다.

 

통찰 : 이번 경험은 명확함은 떨어지지만 존재-주체-나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의도가 평소에도 깔려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힌트가 되지 않을까싶다. 존재감은 내가 있다도 아니고 뭐가 있는 거 같긴 한데 그 있는 것을 아는 는 없고 중력이 약하고 중심이 약해서 마치 공중에 붕 뜬 듯한 느낌 대화 도중에 어떤 미약한 중심이랄까 그런 존재감? 자체만 느껴졌었다. 어떤 약한 있다는 느낌만 있을 때, 존재의 상태인 것 같다.

주체는 그보다는 더 명확하게 의식적으로? 모든 느낌을 느끼고 있다. 전체적으로 느끼면서 특정 의도나 불투명한, 물든 가 아니면서 모든 것을 느낀다. 나보다는 존재의 중심이 약하다.

나는 의도로 인해 생겨나거나, 어떤 기준에 동일시 되어있을 때 부분을 느낄 때, 부분적으로 대상과 관계할 때 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대강 현재 경험하고 느낀 만큼만 정리해봤는데, 뭔가 아직 분명하거나 명확하지 않다. 주체와 존재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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