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무지) 7일 - 몸과 마음은 하나임을 발견
by 신현동 on 21:58:29 in 일기

(무지) 7몸과 마음이 하나임을 깨닫는 지점

 

주제 : 제자리의 그림자로 살기- 늘 주의가 나가고 있음을 아는 상태

 

행동 : 학교의 건물의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경험 : 컴퓨터를 하면서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제대로 제자리의 그림자로 있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고 평소보다 몸이나 몸의 움직임 관심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오직 의식을 탐구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기로 했다. 그런데 연습이 되기 시작하니 굳이 몸을 어떻게 내가 사용하려 하지 않아도 사용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오히려 내가 몸을 바르게 세우거나, 몸을 관찰한다던가, 몸을 느낀다던가, 움직임을 자각하려고 할 때보다 더 잘 사용되었다.

 

 그리고 제자리의 그림자로 있다 보니 마음도 그 전과 달랐다. 사실 며칠 전부터 계속 이에 대해 쓰고 있어서 중복되는 것이 있을 수 있지만, 경험적으로 느낄 때는 계속 새로운 것들이 조금씩 발견된다. 일단 라는 중심이 약해진다. 나라는 것을 중심으로 컴퓨터를 하거나 했을 때는 중심의 느낌이랄까 어떤 중력감 같은게 느껴지고 내가 한다는 느낌이 있었고, 상대적으로 시간감도 느리게? 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제자리의 그림자로 있는 연습을 하는 동안에는 딱히 중심이 없다. 물론 주체쪽에 중심이 있긴 하지만 로 있을 때보다는 약하다. 그리고 중력감도 약하며 내가 한다는 느낌도 적다. 시간감은 딱히 집중을 하거나 몰입을 하는 것도 아닌데, 상대적으로 나로 있을 때보다 좀 더 빨리 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크게 와 닿았던 것은 몸의 사용이 곧 자기의 사용이라는 것이다. 사실 몸의 사용이 자기의 사용이라는 말은 책을 통해서 여러 번 접했고 다른 사람의 말을 통해서도 여러번 들었지만, 나의 경험으로 와 닿지는 않았다. 그러나 몸의 사용이 자기의 사용인 이유는 바로 몸의 움직임이 느낌으로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몸이라고 하는 것이 몸 따로 마음 따로여서 몸은 ~게 작용하고 마음은 ~게 작용하는 그런 별개의 프로세스가 아니라 몸의 모든 움직임 이전에 어떤 느낌이 있고 그 느낌에 따라가면 그런 움직임을 하게 된다.

 

 하나의 간단한 실험을 해볼 수 있는데 지금 바로 누구든 할 수 있다. 내가 몸을 의도적으로 움직이지 않아보는 연습이다. 몸이 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쉬운 방법 중 하나이다. 지금 현재 앉은 자리에서 혹은 선 상태에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있어본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나는 가만히 있을 뿐이다


 계속 그냥 몸의 움직임을 하지 않은 채로 가만히 있어본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몸의 움직임이 일어나는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몇 번 반복하다보면 혹은 일상에서 잘 관찰하다보면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기 직전에 그렇게 움직이고 싶은 느낌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대로 따라가면 그런 움직임을 하게 되고 따라가지 않으면 저절로 몸이 다른 움직임을 선택하거나 저절로 상황에 맞게 움직이게 된다. , 내가 의도를 가지고 몸을 관찰하려고 하면 그 관찰하는 나에 머무르게 되므로 그 의도에 빠져 계속 멈춰있을 수도 있다. 그것이 아니라 그냥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를 내버려둬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내가 움직이는 것에 익숙해져있다면 이번에는 몸이 몸을 움직이게 해보는 것이다. 내가 하는 흐름을 내려놓을 때 저절로 몸이 움직여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어쨌든 이렇게 제자리의 그림자로 있다 보니 몸을 움직이는 것이 내가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느낌임을 알게 되고 따라서 몸의 허리부위를 느낀다던가 어느 특정 부위를 느낀다던가 하는 기존의 방식이나 움직임을 느끼려고 한다 던가 하는 방식은 몸의 사용과는 무관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몸의 사용은 내가 하려함이 없을 때, 내가 하려는 의도가 없을 때, 즉 제자리의 그림자로 있을 때, 투명한 주의가 쓰이고 있음이 확인되는 상태일 때, 저절로 몸이 움직여지며 사용되는 것이고, 사용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는 상태, 저절로 알게 되는 상태, 따라서 언제든지 내 몸의 움직임을 멈추고 내려놓을 수 있는 상태 이것이 몸을 사용하는 상태인 것이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동일시로 인해 느낌에 빠질 때, 그 때는 긴장반응이 나타난다던가 몸의 움직임이 조절이 불가능한데, 이때는 몸이 저절로 움직여진다는 사실을 모른다’. 모르기 때문에 알아차릴 수 없기 때문에 몸이 제 멋대로 움직이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그래서 몸에 끌려 다닌다. (한 예를 들면 어떤 생각에 빠져있는 동안에는 몸이 제 멋대로 손톱을 뜯는다 던가 머리카락을 만지는 등의 습관적인 움직임이 저절로 일어나고 있는데 생각에 빠져있느라 몸이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다가 생각에 동일시로부터 떨어져 나오는 순간 몸이 뭘 하고 있었는지를 다시 알게 된다.)


 이는 몸이 뭘 하고 있는지도 주체가 알지 못하는 상태이며, 의식이 잠들어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몸의 통증이 느껴는 지는데 왜 아픈지는 모르겠고 허리나 어깨나 목을 주무르고 두들기는데 그런 물리적 행위는 전혀 소용없다. 몸이 긴장하고 있고 아프고 어딘가 통증이 신호로 올라온다면 어딘가에 동일시 되어있다거나 빠져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빠져있어서 현재 몸이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모르고 어떤 원인과 작용을 가하고 있어서 몸에 물리적인 영향을 가하고 있는지 스스로 모르는 상태이다. 이유 없이 몸이 아프진 않으며 몸이 아픈 데에는 이유가 있다. 다만 느낌으로부터 깨어있지 못해, 의식이 전체적으로 알아차려지지 않고 부분적으로 매몰되어있거나, 의식의 한 부분을 전체로 느끼고 있어 진정 전체를 보지 못할 때 그 때 몸이 스스로 긴장을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모른 채 아픈 통증만 무의식적으로 느끼게 된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느낌에 빠져있다고 하는 것은 마음에 있어서도 몸에 있어서도 똑같이 작용한다.

 

요약하자면,

1. 즉 느낌에 빠져 있어서, 충동이든, 감정이든, 생각이든 거기에 동일시되어서 언제든지 내려놓지 못하는 상태가 있는데 이 경우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2. 몸이 저절로 움직여지고 생각이 일어나며, 말이 되어 지고, 저절로 느낌이 일어나는 것을 아는 상태, 내가 하려함은 없되 저절로 되는 흐름 속에 있는 상태, 제자리의 그림자로 있는 상태, 투명한 주의가 시각적이든 청각적이든 어떤 감각으로든지 확인 가능한 상태,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와서 그냥 있는 상태에서는 모든 움직임, , 생각, 느낌, 감정이 보여 지고 느껴지므로 언제든지 내려놓을 수 있으며 정확히 말하면 당장 없앨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함께 깨어있을 수 있으며, 느낌을 느낌으로 알 수 있기에 거기에 매몰되지 않고, 저절로 바라봐지는 어떤 의식의 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만 돌아오면 된다. 언제든지 늘 이 흐름을 기반으로 하는데 동일시가 일어나 거기에 빠져서 그 흐름을 보지 못하고 가 하는 흐름 속에서 내가 강하게 중심이 되어있는 것이다. 또는 그 느낌에 빠져서 자동로봇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몸의 사용은 곧 의식의 사용이 되고, 자기의 사용이 되며 마음의 사용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음의 사용에 대해서 현재로서 다 말할 수 없지만, 구조적으로 근본적으로 몸의 사용과 마음의 사용 모두 핵심적으로 동일시로부터 깨어있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깨어있기는 내가 노력으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노력들을 다 포기하고 내려놓고 그냥 있을 때 가능하다. 일상에서 바쁜 생활 속에선 자꾸 의식하다보면, 저절로 주체가 일어나서 알아차리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내가 삶을 사는 흐름이 있고, 삶이 살아지는, 저절로 전체 속에서 전체의 흐름으로 살게 되는흐름이 있다. 현재 계속 하고 있는 연습은 내가 삶을 사는 흐름에서 삶을 살게 되는 흐름으로 자꾸 돌아오게 한다. 위에서 말한 동일시된 상태가 내가 삶을 사는 흐름인 것이고, 동일시에서 빠져나와 저절로 깨어있게 되는 것이 삶을 살게 되는 흐름인 것이다.

 

통찰 : 몸과 마음은 사용의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원리가 동일하다고 느꼈다. 동일시, 빠져있는 상태에 대해 알아차리고 깨어있기, 저절로 깨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확히는 이미 저절로 사용되고, 전체의 흐름 속에서 말하게 되고 움직여지고, 행동하며, 생각, 계획이 떠오르고 느낌, 감정들도 일어나며 균형과 조화의 방향으로 쓰이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몸과 마음은 정확히 하나로서 둘이 아닌 것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24 Posts
5,234
도현
6 24-04-06
5,233
매화
9 24-04-06
5,232
매화
5 24-04-06
5,231
성주현
9 24-04-06
5,230
푸리
7 24-04-05
5,229
김선주
5 24-04-04
5,228
푸리
7 24-04-04
5,227
바다
9 24-04-04
5,226
바다
12 24-04-04
5,225
도현
5 24-04-04
5,224
성주현
6 24-04-04
5,223
도현
6 24-04-04
5,222
매화
7 24-04-04
5,221
김선주
6 24-04-03
5,220
푸리
7 24-04-03
5,219
성주현
10 24-04-03
5,218
도현
6 24-04-03
5,217
매화
8 24-04-02
5,216
푸리
7 24-04-02
5,215
바다
9 24-04-02
5,214
도현
4 24-04-02
5,213
김선주
5 24-04-01
5,212
푸리
9 24-04-01
5,211
성주현
5 24-04-01
5,210
김선주
5 24-04-01
5,209
김선주
4 24-04-01
5,208
김선주
4 24-04-01
5,207
김선주
5 24-04-01
5,206
바다
7 24-04-01
5,205
도현
8 24-04-01
First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End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