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무지) 73일 - 되어지는 대로 살기
by 신현동 on 23:06:53 in 일기

73일 일기

 

2019822

 

주제 : 되어지는 대로 살기 투명한 주체로 있기

 

오늘 느낀 것

 

산다는 느낌

행동 : 트럭을 타고 갔다

 

경험 : 트럭을 타고 가면서 존재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이 무엇일까? 이런 생각이 떠올랐고, 그것은 존재감의 또 다른 측면이 아닐까 싶었다. 우리고 보고 있는 이것들이 객관적인 세상이 아니라 주관적인 경험, 느낌의 세계이듯이 산다는 것도 감각이 아니라 느낌이라는 것이다. 객관적 세상에서 실제로 사는 것이 아닌 주관적 경험과 느낌의 세계에서 주관적으로 산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 차이는 작지만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있다고 여기는 이 감각이 사실 경험의 흔적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과거의 기억이자, 익숙한 살아있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살아있다는 느낌은 존재감과 비슷하여 있을 때도 있지만 없을 때도 있다. 물론 살아있다는 느낌이 없다고 해서 죽은거냐 하면 그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하나의 느낌이요, 있다 없다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직 살아있다는 느낌이 살아있다는 현상으로 까지 느껴지진 않았다. 감지 연습의 과정을 보다보면 객관적 사실느낌현상의 과정을 거쳐 마음이 세밀해졌던 것 같다. 살아있다는 느낌도 감지 연습을 꾸준히 하고 탐구를 계속하면서, 계속 들여다보면 살아있다는 현상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존재의 생멸에 관한 탐구는 계속 할 것이다.

 

통찰 : 살아있다는 것도 하나의 느낌이다. 살아있는 느낌이다. 존재감의 다른 측면이거나 존재감을 느끼다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살아있다는 느낌이 살아있다는 현상인지 살펴봐야겠다.

 

 

2. 늘 지금 이 자리

 

행동 : 트럭에서 선생님과 대화를 한 뒤 오늘 하루 일을 했다.

 

경험 : 선생님께서 지금 어디있니? 였나 지금 뭐하고 있니? 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있다고, 있는 느낌을 느끼며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보니 아까 느꼈던 것은 내가 주체감을 느끼며 지금 여기에 있다는 느낌에 포커스를 맞췄던 것 같았다. 존재감은 느껴지는 것이고, 주체감은 느끼려 할 때 느껴지는 것인데, 오늘 아침부터 몸이 아프고 자꾸 여기저기 빠지는 것 같아 지금 여기에 있으려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나중에서야, , 늘 지금 이 자리에 있구나를 알았다. 늘 이 자리에 있으면서 (어떤 있다 없다의 차원이 아니라서 있다는 표현이 애매하지만 그냥 쓴다) 살아가고 움직이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모든 느낌은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날 뿐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이 자리를 떠난 적이 없다. 다만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못볼 수 있을지 언정, 지금 이 자리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 일어난 적은 없었다는 것을 느꼈다. 그 바닥없고, 뿌리없는 지금 이 자리가 처음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통해 발견하게 되었을 때는 뭐지 싶고, 그냥 신기하면서도 낯설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계속 살면 살수록 그것의 의미가 저절로 체감되는 것 같다. 물론 여기저기서 들은 이론이나 화두를 통해서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눈은 모든 것을 보지만 그 자신은 보지 못한다라는 말도 조금씩 와닿기 시작한다. 완전히 100% 와닿는 다고까지는 못해도 알게모르게 와닿는다. 눈은 언제나 뜨여있고 그것이 오히려 현상, 느낌의 세계 속에서 더욱 증명된다. 늘 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참 알 수 없고, 느낄 수도 없고, 가늠할 수 없고, 잡을 수도 없다. 뭐라 표현하지도 모르겠고, 뭔가 모르겠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그것도 그 안에서, 그 바탕 위에서 일어난다. 늘 지금 이 자리라는 말이 새로웠다. 왜냐하면 깨어있지 못할 때, 즉 빠져있을 때는 지금 여기에 없는 것이고, 깨어있을 때는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지금 여기에 있으려고 노력했고,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고, 그것은 일시적 상태라고 생각했다. 물론 투명한 주체로 있는 것, 존재감이 느껴지는 상태로 있는 것은 일시적인, 하나의 상태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지금 이 순간에 깨어있는 것도 일시적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하나의 상태들을 넘어서, 그런 상태들과 상관 없이 늘 지금 이 자리라는 것을 발견하니, 깨어있다는 것,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도 두 가지 차원으로 나눠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늘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하다.

 

통찰 : 마음, 느낌, 현상이 지금 이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경험을 통해 간접적으로 현상이 아닌 현상이 근원에 대해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주체와 대상의 관계의 내용이 늘 바뀔 지라도 그 바뀌는 변화, 현상의 일어남을 통해서 현상이 아닌 그 바탕을 보게 된다. 앞으로도 잘 살펴봐야겠다.

 

 

어제의 진선미

 

선생님께서 저녁모임 때 당신께서 탐구의 길을 가게 된 과정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헤르만헤서부터 릴케, 동양철학, 서양철학을 넘어 신비주의, 수련 등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변화된 마음 가짐 등을 말씀해주셨다. 기존까지의 이미지와 감지로 선생님을 늘 비슷하게 보다가 왠지 되게 인간적으로 다가왔고, 선생님도 어느날 갑자기 삶의 근본에 대해서 궁금해하신 것이 아니라 그 나름의 과정과 고민과 방황이 있으셨구나 하는 것이 깊은 울림이 있었다. 선생님의 말씀에서 깊은 진실함을 느꼈고, 어쩌면 내 안에서 내 나름의 방황과 추구의 경험이 떠올라 그 기준과 현재 상황에서의 말씀이 만나 감동이라는 낌으로 반응했는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삶의 뿌리와 근본, 본질을 찾기 마련이라는 단순한 진실이 깊게 울렸다. 어제의 진실됨이었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24 Posts
공지
홀로스
73 21-02-26
공지
홀로스
47 21-02-26
공지
홀로스
139 19-09-02
공지
홀로스
158 18-12-03
공지
이경아
154 18-11-12
공지
김성욱
162 18-11-06
공지
전영지
151 18-11-01
공지
이도연
204 18-09-28
공지
홀로스
294 18-08-09
5,315
도현
3 24-04-24
5,314
김선주
3 24-04-24
5,313
매화
4 24-04-23
5,312
푸리
5 24-04-23
5,311
도현
4 24-04-23
5,310
자생
6 24-04-23
5,309
매화
4 24-04-22
5,308
바다
6 24-04-22
5,307
김선주
7 24-04-22
5,306
푸리
6 24-04-22
5,305
매화
6 24-04-22
5,304
도현
6 24-04-22
5,303
푸리
6 24-04-21
5,302
바다
7 24-04-21
5,301
바다
6 24-04-21
5,300
도현
4 24-04-21
5,299
김선주
8 24-04-21
5,298
푸리
7 24-04-20
5,297
푸리
9 24-04-20
5,296
자생
7 24-04-19
5,295
도현
6 24-04-19
   1 2 3 4 5 6 7 8 9 10 ...  Next End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