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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65일 - 나는 누구인가 – 되어 지는 대로 살기
by 신현동 on 23:18:15 in 일기
주제 : 나는 누구인가 – 되어 지는 대로 살기 2019년 8월 14일 일기 오늘 느낀 것 어제 밤 그냥 있다가, 어떤 느낌에 빠져있었는데, 이러고 있는 나는 누구지? 하고 물었다. 물었더니 그 순간 그 느낌은 사라지고 의문을 갖는 내가 되었었다. “주체-이러고 있는 나는 누구지? 라는 생각의 느낌-대상”의 구조로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즉, 이전의 느낌에 대한 나로 있다가 묻는 순간 묻는 느낌에 대한 나로 바뀌며, 내가 어디 있지 하고 찾는다면 그 순간 주체-찾는 듯한 느낌-대상의 구조로 찾는 내가 된다. 무얼 한다면 ‘무언가를 하려는 느낌’+ ‘그에 대한 나’가 함께 한다. 어떤 생각을 골똘히 지금 이 순간 한다면, 그 생각을 하는 나와 그 생각의 느낌, 내면의 어딘가인 대상이 함께 한다, 또는 일어난 생각과 함께 일어난 나와 대상의 관계가 함께 한다. 경험적으로 얘기한다면 찾을 때는 찾는 놈이 되고, 볼 때는 보는 놈이 되고, 존재감이 느껴질 땐 투명한 주체가 되고, 그런 식으로 바귄다.
그리고 오늘은 되어지는 대로 살았는데, 사실 며칠 전부터 이런 식으로 살게 되었다. 어쩌면 일반인들이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다르다. 일반인들의 삶, 내가 공부 이전의 삶은 늘 어떤 생각이나 느낌에 빠져 살았다. 늘 어떤 것에 집중ㅎ고 늘 어떤 것에 몰입하여 물든 주체로 살았다.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경험에 물든 채로 살았다. 그러나 되어지는 대로 사는 것은 투명한 주체로도, 물든 주체로도 사는 것이다. 투명한 주체로 있을 때는 일어나는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다. 말을 하기 이전에 일어나는 느낌, 어떤 움직임이나 행동 이전의 느낌, 어떤 의도가 일어나는 느낌, 감지연습을 하려고 하는 느낌 등 느낌들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말, 행동, 감지연습 등을 하면서도, 실시간으로 바라보는 주체로 있게 된다. 실시간으로 느낌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다가 가끔 어떤 느낌이 강하면 그 강한 느낌에 주체가 물들어 물든 주체로 빠지기도 한다. 그렇게 느낌과 함께 내가 바뀌는 것을 보게 되었다. 이런 것으로 볼 때 고정된 나가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어떤 특별하거나 변함 없는 존재로서의 나는 없다. 그렇다면 변하지 않는 이 존재가 있는 것 같은 것은 무엇일까? 진짜 내 존재는 무엇일까? 라고 묻는 내가 지나갔음을 방금 느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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