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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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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5일 - 주제 일기-생각과 끌림과 밀침 이전의 인식으로 돌아가는 과정
by 신현동 on 22:52:27 in 일기

주제 : 주의 의식, 확인하기



- 감지 연습에 대한 이해



행동 : 버스에 타서 앉았다, 길을 걸었다


경험 : 오늘도 잠깐 짬을 내어 감지 연습을 습관처럼 하였는데, 문득 눈에 들어온 버스 의자의 겉에 덮여진 가죽의 느낌이 느껴졌다. 처음엔 악어 가죽의 질감 같다는 생각? 느낌?이 들다가 이내 느껴보니 새롭게 다가왔다. 그러고 버스 손잡이나 내 앞에 앉은 사람 등을 번갈아 느끼다가 다시 의자를 보았고, 의자에 씌워진 가죽을 만졌다. 역시 눈으로 볼 때의 느낌과 직접 만졌을 때의 가죽의 느낌은 분명히 매번 차이난다. 눈으로 보는게 다가 아니고 전부가 아님을 느꼈다. 

 그러다가 오늘은 사람을 봐도 물건을 봐도 어제보다 끌림과 밀침이 덜 했는데, 그 차이가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껴졌고, 이런 현상과 맞물려 감지연습이라는게 뭘까 의문이 들었다.

우선 끌림과 밀침이 없는 형태와 질감, 무게감 등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분별만 하는 상태가 감지연습이라고 정의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는 뭘 더 막 하거나, 쌓거나, 느끼려 한다기 보다는 생각으로 인한 판단과 기능 이름 이전의 느낌 차원에서의 끌림과 밀침으로 가고 그리고 그보다 더 이전의 형태적인 분별차원의 감지로 내려간다는 의미이다.

 즉, 점점 아이처럼 가는 과정인데, 완전히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만 인식의 기능을 끄는 느낌이 들었다. 또는 인식을 내려놓는다? 점점 인식을 덜어내는 것이었다. 형태와 질감의 느낌을 막 세밀하게 더 느끼려고 하거나, 힘 줘서 주의를 막 써서, 형태 질감을 아주 생생하게, 잘 느끼려 했었는데, 그게 약간 틀렸던 것 같다. 오히려 그보다는 생각이나 끌림 밀침과 같은 인식 기능이 항상 작동되면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되어 에너지 소모가 심하니까, 필요에 따라서 인식을 끄고, 필요한 만큼만의 인식을 활성화시키고 나머지는 비 활성화시키는 그런 연습으로 다가왔다.

월인선생님께서 깨어있기 때 이미 진작에 얘기한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새삼 새롭게 다가왔다. 지금까지 연습을 잘못하고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불필요한 생각, 판단, 느낌 차원에서의 끌림과 밀침으로 가지 않고 그 이전의 더 원시적인 인식으로 내려가고, 더 쌓거나, 더 하기보다는 덜어내는 과정.

버스에 내려 집에 가는 길에도 집주변의 자동차나 그 밖의 사물을 대상으로 연습을 해보는데, 굳이 대상의 느낌을 잘 느끼려하지 않아도, 덜어낸다는 느낌으로 툭 툭 보니, 이미 잘 느껴지고 있었다. 거기에는 ‘새롭다는 느낌’도 없이 그냥 그런 형태감과 그런 질감이 지금 이 순간 느껴질 뿐이었다. 지금 느낌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덜어낼수록 조금 더 지금 느낌에 가까워져갔다. 대상 자체에 끌림과 밀침이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기준에 따라 끌림과 밀침이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이를 알면서도 끌림과 밀침에 빠져들기는 쉽다. 따라서 그럴 때 좀 더 끌림과 밀침이 일어나기 이전에, 그 이전으로 돌아 간다랄까, 좀 더 ‘모를 때’로 돌아간다고 염두하며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안다는 것과 익숙한 것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점점 모름으로 가는 길임을 염두하며, 더 지금 여기의 인식으로 감지 연습을 다시 해봐야겠다.


통찰 : 감지연습은 덜어내는 과정, 생각과 끌림과 밀침 이전의 인식으로 돌아가는, 내려가는 과정인 듯하다. 그렇기에 주의를 지금 이 순간에 충분히 기울이고 지금 느낌을 느끼면 되지, 형태와 질감을 잘 느끼고, 엄청 섬세하고 세밀하게 느끼려하며, 힘들어갈 필요 없다. 그 동안 너무 감지연습을 ‘잘하려’했었고, ‘잘 느끼려’했었고, ‘섬세하고 예민하게’ 힘줘서 느끼려 했던 것 같다. 그런 힘들 빼고 성인이 돼서 쌓아온 인식 이전의 인식차원으로 어린아이의 인식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염두하여, 다시 감지연습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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