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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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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53일 - 주체란 무엇일까
by 신현동 on 22:31:37 in 일기

201982일 일기입니다

 

주제 : 주체란 무엇일까

 

 

행동 : 누워서 잠을 자지 않으며 일어나는 느낌들을 느꼈다

 

경험 : 몸이 안좋아 누워있으면서 일어나는 느낌들을 느꼈다. 계속 느끼고 있으니 쌓였던 감정들이 올라와 힘들고 슬펐다. 그 감정에 빠졌다가도, 느꼈다가도, 그것을 느끼는 주체를 느껴보기도 했다. 주체의 느낌은 내용이 없이 투명한 느낌이었다.

빠졌을 때는 내용에 물든 주체가 있어서 의식도 안되고 그 속에서 슬픔만 가득했다. 그러다가 슬픈 느낌으로 느끼게 되면 나는 지금 슬프구나, 나에게 슬픈 느낌이 있구나, 슬픈 느낌이 느껴진다.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러다가 그것을 느끼는 나를 느끼면 투명한 주체감, 슬픔을 느끼는 내가 느껴진다. 그렇게 되면 슬픔을 느끼는 내가 느껴지는 구나 가 된다.

그러다가 다시 평온한 느낌이나, 투명하거나 빈 느낌이 드는 상태, 있음만 잔잔히 느껴지는 투명한 주체 상태로 오게 된다.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느낌이 변화함에 따라 주체는 내용에 물든 주체/내용이 있는 나=감정을 느끼는 나/투명한 주체 의 상태를 오갔다. 주체의 상태가 어떠냐는 지금 느끼고 있는 느낌을 통해 알 수 있다. 선생님께서 자주 말씀하시는 주객이 함께 하여 느끼는 대상이 전체가 되거나 투명해지면, 주체도 전체가 되거나 투명해지고, 대상이 물들게 되면, 주체도 물든 주체라는 말이 떠올랐다. 어제에 이어서 주체-대상-느낌의 관계를 이와 같이 확인하였다.

예를 들어 일상에서 내가 그 대상을 판단, 평가하는 생각으로 본다면, 그 때의 나는 판다과 평가하는 나이며, 그 때의 현상을 살펴보면 판단, 평가하는 생각이 느껴지고, 나와 대상이 나타나있다.

그리고 내가 어떤 대상을 싫은 대상, 좋은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그 때의 나는 좋고 싫음의 분별 기준의 내용에 물든 나로서 대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또 그 때의 현상은 좋거나 싫은 느낌이 느껴지고, 이에 대해 대상을 보는 내가 있고, 내가 본다라고 여겨지는 대상이 있다.

그러다가 감지로 분별만 하는 상태로 보면 이 때의 나는 그저 분별하는 나로서 있으며, 드러나는 현상은, 대상의 형태, 질감, 분별하는 나와 분별되는 대상이 있고, 이에 대해 대상의 형태, 질감, 경계 등이 느껴진다.

그리고 대상에 대해 존재감, 있다는 정도만 느껴지거나, 분리감 없이 느껴질 때를 보면, 이 때의 나는 주체로서 있으며, 나라는 개별적인 느낌이 별로 들지 않고, 전체의 장 속에 있는 하나의 존재로 느껴지며, 그저 대상을 보는 투명한 주체이다. 세계를 그저 보거나, 대상의 존재감을 느끼는 정도의 투명한 주체이다. 대상을 분별하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존재 자체로 보는 마음으로의 주체이다. 대상을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보는 듯한 주체이다. 그런 느낌이 든다. 있는 그대로 본다거나 존재로 본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다. 존재 대 존재로서의 주체이다.

이 때 드러나는 현상은 그냥 대상에 대한 존재감 정도이거나, 그냥 투명한 느낌정도가 느껴진다. 세계에 대한 존재감이라고 해야할지, 그냥 존재의 느낌이 든다. 미묘하고 투명한 느낌이 든다. 투명한 느낌이 느껴지며, 이를 느끼는 주체와 모호하며, 분별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분리감이 덜 느껴지는 대상, 전체 대상, 또는 경험되는 세계가 있다. 이 때에는 주객의 분리가 분명하지 않다. 위의 좋고 싫음의 상태 때보다 주체와 대상이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다기보다 상대적으로 덜 나뉘어져 있다. 이런 주체와 대상에 대한 말은 주체와 대상 사이에서의 느껴지는 느낌인 분별감이 덜 느껴짐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느낌은 상대적이므로, 각 상태마다의 차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로 돌아오면, 방금, 상대방에게 나도 모르게 말을 건낼 때, 내가 없이 내용에 물든 주체로 말을 툭 했다가, 즉 말을 하는 느낌이 경험되다가, 다시 돌아와 앞을 보며 투명한 느낌, 존재감 같은 느낌이 일어나면서 이에 대해 투명한 주체와 경험되는 대상이라는 세계가 툭 일어났다. 그러니까 말의 내용의 느낌에 빠져있다가 다시 투명한 존재감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에 물든 주체와 대상이 있다가, 투명한 주체와 투명한 대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그 모든 화면, 장면 자체가 보여진다. 경험된다.

이것은 아까 저녁모임 때 선생님의 카메라 화면의 비유가 그대로 적용된다. 내용에 빠져 있는 주체일 때는 마치 카메라 화면 가까이 바짝 있어 대상이 초점이 안 맞을 정도로 흐릿하게 있다. 이는 내용에 빠져있을 땐, 제대로 분별감이 안 느껴지고, 그냥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그 느낌들로 가득찼을 때를 의미한다. 느낌은 흐릿하며,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고 그 내용에 빠져있어 주체와 대상 간의 거리감이 별로 없고, 줌 인 한 듯하다.

그리고 투명한 주체일 때는 주체와 대상 간의 거리감이 어느정도 느껴지고, 분별감도 빠져있을 때보다는 느껴지며, 존재감을 통해 혹은 대상에 대한 존재감을 통해 주체가 대상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카메라 상으로는 물체가 카메라 렌즈로부터 어느정도 거리가 확보가 되고 초점도 어느정도는 맞아 대상의 경계나 분별감이 어느정도는 느껴지며, 대상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 느껴지며, 투명한 주체가 대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경험된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에 비친 내 얼굴= 나 같은 느낌으로 비유하셨는데 이것도 왠지 와닿았다. 렌즈가 사람의 눈이라면 그 화면에 비춰지는 내용들은 주체와 대상이 만나 일어나는 느낌들이고 화면 그 자체, 보여지는 화면 스크린 그 자체가 우리 마음의 본성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통찰 : 느낌을 통해 주체-대상의 관계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다. 느낌을 살펴보는 것이 나와 대상을 통한 느낌이라는 마음의 구조를 살펴보는 포인트가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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