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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44일 - 나도 이미 마음 속이다
by 신현동 on 23:23:27 in 일기
2019년 7월 17일 일기입니다. 문득 내가 마음을 보려했다 그리고 마음에 떠오른 모든 것을 다 치우면 어떻게 될까 하고 궁금해져서 그렇게 해보려했다 그렇게 하는데 마음을 본다는게 무엇이지? 무엇을 봐야 마음을 본다고 할 수 있을까? 몸의 부위? 몸의 느낌? 내 몸의 가슴부위? 그러다가 문득 이미 마음의 장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마음은 적나라하게 모두 다 보여지고 있었다 어떻게 해도 마음 안이다 어떻게 해도 마음은 다 보이고 알 수밖에 없게 되어있다 무엇을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가? 마음의 정의를 다시 할 때 마음을 본다는 것의 정의도 다시하게된다 마음을 이미 보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마음 속이기 때문이다 현상적인 나는 이미 마음 내부구조의 일부분이다 내가 마음을 보려할 필요가 없다 이미 마음 안에 있기 때문이다 깨지지않는 관조는 이것과 관련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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