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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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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39일 - 졸린 와중에 졸립지 않은 것
by 신현동 on 22:42:26 in 일기

무지 39

 

2019630일 일기입니다.

 

오늘 느낀 것

 

1. 느낌으로 경험하며 살기

 

선생님 말씀에 따라 이것은 사실이야를 깔고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느낌이야를 깔고 세계를 경험하는 것을 시도해보았다. 밑바닥에 깔려있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바꿔서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해보니 상대적으로 예전보다 편하게 세계를 사실이 아닌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원하면 언제든지 느낌으로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애초에 이미 언제나 원래부터 느낌인 것인데, 그 동안 믿음이 워낙 강했어서 느낌위에 사실이라는 이름으로 덧씌워서 보고 있었던 것이다.


이젠 적어도 주체-대상으로 나뉘어 느낌이 있는 상황이라면 거의 대부분 느낌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 말은 즉, 주체-대상으로 나뉘어 있지 않은 분리가 모호한, -객이 애매하게 나뉘어져 있는 상태, ‘가 아예 없이 경험만 일어날 때는 느낌으로 분별되어 느끼지 못하므로 이 때에는 느낌으로 느끼지 못한다. 어떤 잡히는 느낌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의식은 주의를 통해 느낌으로 경험하긴 할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감지에 대해 정리해보면,

1) 아는 것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감지 - 아는 느낌, 알지만 생생함- 죽은 감지

(ex. 가끔 책상에 놓여있는 교재, 책이나 필통이 너무 생생해서 너무 가짜같고 영화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것이 어쨌거나 생생하지만, 과거를 더 많이 불러일으켜 영화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고 가짜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따라서 죽은 감지라 할 수 있다.)

 

2) 지금 이 순간 새로운 것이 떠오르는 감지 - 낯설고 새로운 느낌- 살아있는 감지이다.

(ex. 지금 이 순간 꽃을 보는데 영화같다 가짜같다 이런 느낌보다는 아무 느낌 없이 그냥 낯설고 신기하고 새롭고, 처음 보는 것 같을 때, 혹은 매일 보지만 못보던 부분이 보이고 지금 이 순간 새로운 모습이 발견될 때, 이 때는 살아있는 감지이다.)

 

 

 

2. 졸린 와중에 졸립지 않은 것

 

버스에서 꾸벅 꾸벅 조는데 졸린 와중에도 졸립지 않은 것이 경험되었다.

졸음에 영향 받지 않는 것이 있다. 느껴진다기보단 그냥 드러나는 것이었다. 또는 확인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그림자가 짙어지면 빛이 밝아지는 현상이 떠올랐다. 특히 술을 많이 먹으면 술에 취한 와중에도 전혀 술에 취하지 않은 투명한 무언가가 있다. 술에 물들지 않는 것이 경험된다. 아무리 취해도 그것은 취하지 않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 알아차리고 난 뒤에, 알아차림 상태로 있을 때 그 물들지 않는 것이 발견된다. 졸린 와중에도 졸립지 않은 것이 발견되는 현상이 한정적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의식적 알아차림이 없는 상태 또는 가 없어 몰입 상태에서 느낌이 느껴지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확인되는 것 같다. 이렇게 몰입 상태나 무의식적인 상태에서는 위의 경우처럼 명확하게 졸립지 않은 것, 술취하지 않는 것이 명료하게 발견되지 않는다. 다만 그런 때는 무의식적인 와중에도 어쨌거나 그 모든 사실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함을 알뿐이다. 그러니까 가 없어도 주-객은 나눠져있고 느낌을 느끼게 되며, 다만 그것이 가능함을 알 뿐이라는 것이다. 이는 아직 어려운 부분이다.

 

요약하면 이십대 초반 때 술 먹었을 때, 잔뜩 취했을 땐, 술취하지 않는 투명한 것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원한다면 언제든지 경험할 수 있다. 이 말은 그렇게 술취하지 않는 것’, ‘물들지 않은 것이라고 내가 지칭하는 것은 이 또한 하나의 느낌인 것 같다. 처음엔 이것이 근본이라고 생각했으나 애초에 어떤 때는 되고 어떤 때는 안된다는 것은 그 또한 경험이고 느낌이라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보면 투명한 것을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느낀다는 것이고, 물론 명확하게 딱 잡히는 것이 아니라 미묘한 것이지만 느껴지는 대상이니 역시 근본은 아닌 것이다. 정말 근본이라면 이십대 초반에도 지금도 변함 없이 그대로여야 하니까 말이다. 그렇다는 것은 이 또한 그림자였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모든 변화가 가능함이 근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양한 의식의 변화’, ‘일어남자체를 가능하게 하는 것. 그런 변화와 일어나고 지나감 속에서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 직접 볼 수는 없지만 간접적으로 불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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