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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37일 - 전체를 보는 상태와 아닌 상태 확인하기
by 신현동 on 22:37:18 in 일기
무지 37일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일기 입니다 오늘 느낀 것 1. 예수님께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라는 얘기가 떠올랐다. 문득 이것의 의미가 일어나는 느낌이나 현상을 미워할지언정, 그 존재 자체, 우리의 본래 존재는 미워하지 말라는 것으로 다가왔다. 또는 죄라고 하는 것이 결국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죄라는 행위가 일어나는 것이며, 그 죄를 행하는 ‘자’가 진정한 내가 아니기 때문에, 그 죄라는 행위, 죄 자체에 대해서 미워할 수는 있어도, 모든 것의 원인인 그것 자체는 미워하지 말라고 한 것으로 이해되었다. 죄를 포함한 모든 행위가 일어나게 되는 가장 근본인 우리의 참 존재는 미워하지 말고, 일어나는 현상인 죄를 미워하라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무언가 다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탐구의 진행에 따라 같은 말도 다르게 이해가 되는 것 같다. 2. 전체를 보는 상태 빠졌던 상태에서 전체를, 모든 것을 느끼는 상태로 되돌아온다. 어쨌거나 이 입장 또한 마음공부를 배우기 이전의 빠져서 살았던, 혹은 지금도 종종 빠지게 되는 그런 의식 상태와는 분명 다르다. 어쨌거나 ‘보는’입장이다. 부분을 ‘느끼는’ 상태와 전체가 ‘느껴지는’ 상태를 오가며 연습하였고 이 둘은 명백하게 다름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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