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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35일 - 습관적으로 사는 것과 현재에 있는 것의 차이
by 신현동 on 20:37:47 in 일기
무지 35일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일기입니다. 오늘 느낀 것 1. 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의도를 유지하려고 했다 오늘은 그 어떤 것도 ‘유지’하려고 하지 않기를 했다. ‘아무것도 안하기’조차 유지하지 않기 2. 주체가 일어난다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기능 위에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기능이 얹어지는 느낌, 추가되는 느낌이 든다. 3. 습관적으로 사는 것과 현재에 사는 것은 뭔가 분명 다르다 습관적으로 사는 것도 주체 또는 나는 분명 있는데, 몸에 대한 의식은 없고, 마음의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비해 현재에 있을 때는 몸에 대한 의식도 있고, 모든 느낌, 몸과 마음의 느낌이 모두 다 느껴지는 상태이다. 미묘한 차이라서 구별하기 쉽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냥 사는 일반적인 사람들, 마음공부 이전의 내 상태와 깨어있는 상태, 또는 관조의 상태가 다르다는 것이다. 깨어있는 것과 잠들어있는 것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것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나에겐 미묘했지만 또한 분명히 느끼긴 했다. 이 차이를 분명히 느낄수록 현재로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4. 주의가 가서, 주의가 일어나서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마치 의식이 켜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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