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 33일 - 기억을 내려놓는다는 것
by 신현동 on 20:05:22 in 일기
무지 33일 2019년 6월 24일 월요일 일기입니다. 주제 : 의도 없이 보는 상태로 있는 것 오늘 느낀 것 기억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기억이 일어나는 것을 보는 자리, 기억이 일어나기 이전의 층에 머무는 것이다. 그러니까 느낌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느낌이 일어나는 것을 알아챌 때, 혹은 느낌이 떠오르는 그 밑바닥 층에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데, 구체적으로 말해보면 존재상태? 관조상태? 또는 의도 없이 보는 상태로 있을 때, 그렇게 있다보면 느낌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는 것은 느낌이 생겨나는 그 아래의 층위에 있다는 것이다. 만약 생각의 층에서 혹은 느낌에 빠진 상태에서는 느낌이 일어나는 것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계속 이 느낌에서 저 느낌을 전전할 뿐이다. 느낌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 상태가 바로 주제로서 탐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것의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느낌을 내려놓는다, 또는 기억을 내려놓는다는 것도 결국 이 층위로 내려온다고 생각되었다. 기억을 내려놓고, 모든 느낌들을 다 내려놓고 지금 여기에 있으면 여기엔 어떤 ‘느낌’이랄 것이 없다. 사실 느낌도 여러 차원에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1. 나-대상 차원에서의 불투명한 느낌, 기준에 따른 끌림과 밀침 차원에서의 느낌, 2. 주체- 대상에서의 투명한 느낌 그러나 죽은 감지로서의 느낌, 3. 존재 상태에서의 더 투명하고 지나가는 느낌, 머무름이 없는 느낌들, 또는 생생한 감지, 감각에 가까운 지금 이 순간의 느낌들 로 이론화시켜볼 수 있다. 그 중 지금 주로 언급하는 것이 3번 상태에서 그냥 현재에 있다보면 지나가는 느낌들은 익숙하거나, 안다거나 사진처럼 고정된 어떤 상의 느낌이 아니라 감각에 가까운 생생한 감지의 느낌들이었다. 엄밀히 말해서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정된 느낌이라기보다 계속해서 새롭고 지나가는 느낌들을 경험하는 상태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을 놓고볼 때 안다, 익숙하다 차원의 감지를 내려놓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다. 안다, 익숙하다 차원의 감지를 내려놓으면 그 아래층에 생생한 감지 차원으로 접속하게 되고 사실 늘 이 상태를 기반으로 해서 그 위에 안다, 익숙하다 차원의 감지가 있고 더 위에 덮어씌워서 느낌의 기준에 따른 끌림과 밀침 차원의 감지로 간다. 요약하면 3번의 층위 위에 2번층, 그 위에 1번층이 있다는 것이다. 1번층에는 생각의 층도 내포한다. 그래서 모든 느낌을 다 내려놓는 것은 3번 층위로 내려가는 것이고, 이것이 일상의식상태에서 일상을 살면서 내려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아래 차원의 의식이라 생각한다.
|
||||||||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청년 백일학교 신청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