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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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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2일 - 주제 일기-대상에 대한 나의 느낌은 변한다.
by 신현동 on 22:17:50 in 일기

2019년 5월 23일 일기입니다.


주제 : 주의가 전체적으로 뻗어 나감을 확인, 의식하기 (제자리의 그림자?)


문득 떠오른 통찰


1. 대상에 대한 나의 느낌은 변한다.

아무리 아름답고 아무리 좋아도 내 느낌이므로 변한다.


2. 지하철에 동일시 된 느낌

마치 자동차를 타고 갈 때 자동차에 동일시가 가능하듯 커다란 지하철 전체에도 동일시가 가능하여 마치 내 몸이 지하철인 것처럼 바닥과 좌 우의 기울임과 속도감이 모두 느껴진다.




1. 현상이 일어난다,


행동 : 쭈그리고 있는 사람을 보았다.


경험 : 길을 가다가 딱히 거기에 누가 있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순간적으로 쭈그릭 있는 아저씨를 탁 인식하게 되었다. 인식하기 이전에 아예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그리고 내 눈은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었지만, 내 의식은 아저씨를 ‘인식’하고 있지 못했다. 그러다가 인식하는 순간 아저씨가 생겨났다. 내가 보고 있는 사람이 현상으로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현상이라는 것은 인식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현상은 인식할 때 발생된다. 인식하지 못했을 때 적어도 의식에서는 그 현상은 일어나고 있지 않고, 경험되고 있지 않다. 물론 무의식에서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의식적으로는 ‘알지’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의식적으로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건, 앎이 일어났다는 것이고, 인식작용이 일어나고 있음을 말한다.


통찰 : 1) 우리가 보는 세계, 대상들은 우리 마음의 인식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눈은 뜨고 있지만 그 대상을 인식하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탁하고 그 대상을 인식하는 순간, 그 대상은 ‘일어나고’ 인식된다. 의식의 수면위로 떠오른다. 느낌이 탁 잡힌다. 느낌은 탁 잡히는 순간 일어나는 것이다. 느낌이 일어난다는 것은 느낌이 현상임을 말한다.

정리하자면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무의식적으로는 정보가 들어오지만, 의식적으로는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주의가 가고 대상에 대한 느낌이 탁 일어나 인식이 되고 앎이 생겨난다. 그리고 우리는 일상적으로 앎의 세계만을 살아간다고 여기지만, 사실 앎이 없는 무지의? 미지의? 세계와 앎이 있는 기지의 세계를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항상 존재하는 것이 아닌 어느 순간 탁하고 생겨나는 임시적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의식이 경험하는 이 세계가 현상계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현상계라고 이름붙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실재계’가 아닌 ‘현상계’말이다.

뭐가 딱히 없던 그 자리에서 내 주의가 가서 탁하고 느낌이 일어나는 인식 작용에 의해 앎이 생겨나고 그 앎이 곧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이다.

2) 그리고 주의가 가 인식이 일어나는 한에서만 우리는 의식이 경험하게 되고, 주의가 어디에 가 있느냐에 따라 우리 삶의 경험이 결정된다. 예를 들어 같은 장소에서도 저 사람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내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다를 것이고, 그에 따라 저 사람의 삶이 경험하는 것과 내 삶이 경험하는 것이 다르며, 따라서 우리는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공통된 인간의 인식을 통해 경험되는 공간과 시간)안에서 서로 다른 경험들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마치 교실에서 교수님의 강의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나의 경험과 교수님의 강의보다는 다른 과제나 핸드폰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의 경험이 다르듯이. 물론 각자의 몸에 저장된 감지가 기본적으로 다 다르겠지만, 주의를 기울이는 곳에 따라서도 경험이 달라진다는 것을 말한다.



2. 끌리는 느낌에 대한 주의 확인 (끌리는 느낌에 깨어있기?)


행동 : 길에서 사람을 보았다.


경험 : 길에서 사람을 볼 때 옷이나 외모에 따라 끌림과 밀침이 일어나는데, 화려한 옷 등을 입은 사람에게 끌림의 느낌이 일어났다. 깨어있기 심화 수업을 듣기 전에는 끌림을 느끼면 아 왜 자꾸 끌림이 일어나지 하고 감지로 봐야지 하는데 잘 안되고, 끌리는 느낌이 들면서 계속 경계 그리고 느끼려고 해도 끌림의 반응은 계속 있었다. 끌림의 강도가 딱히 늘거나 줄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깨어있기 심화 때 연습한 시각적 대상에 깨어있기? 시각적 대상을 보며 이미 가고 있는 투명한 주의 확인하기? 연습을 해보았다.

함양해서 할 때랑은 또 다르게 아 이게 이런 느낌으로 연습하는 건가 싶긴 했지만 일단 해보았다. 해보니 끌리는 느낌에 계속 나의 주의가 가고 있음이 느껴졌고, 모든 것으로 향하는 전체적으로 뻗어나가는 주의가 확인됨과 함께 내 가슴 부위에서 집중적으로 뭉쳐서 흘러들어가는 주의와 느낌이 느껴졌다.

이 연습을 몰랐을 때는 보통 끌리는 느낌을 경계 그리고 느끼려하거나, 아니면 외부의 보이는 대상에 경계 그리고 느끼기를 주로 했었는데 잘 안되어서 하다가 말다가 했었다. 그러나 이 연습은 그와는 다르게 끌리는 느낌이 여전히 있으나 주의가 전체로 가는 것이 확인되는 와중에 일부 주의가 거기에 강하게 흘러들어가고 있음 또한 확인되는 경험이었고, 그 끌림이 마음의 전부가 아니며, 적어도 내가 끌림을 느낀다는 것을 안다.

사실 예전에도 끌림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사실상 끌림과 나 사이에 거리가 별로 없었고, 따라서 관찰한다기보다는 거기에 빠졌다는 게 더 가깝거나 아니면 저항하려는 의도에 물든 관찰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연습은 분명하게 거리가 확보되며, 내 쪽 어딘가에서 내 가슴 부위 쪽으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가는 주의가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가는 주의는 느껴진다기보다는 확인된다.

현재 주제인 것을 가지고 연습을 하다보면 무의식적으로 늘 항상 이미 쓰이고 있는 주의는 보통 느껴진다기 보단 ‘확인’되며, 끌림이나 밀침 또는 그 밖에 느낌 생각에는 좀 더 의식적으로 주의가 ‘느껴진다’ 이것은 느낌적으로 분명 차이가 나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통찰 : 끌리는 느낌에 대해 주의를 확인하는 연습을 하면, 현재 지금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끌리는 느낌에 가는 주의가 느껴지고, 전체적으로 쓰이고 있는 주의는 확인된다. 이럴 경우 끌리는 느낌이 막 당장 어떻게 사라지거나 하진 않지만, 그냥 그렇게 가만히 깨어서 주의가 가고 있음을 확인하고만 있으면, 내가 뭘 더 하려고 하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는 상태, 제자리의 그림자로 있으면, 어느 순간엔가 서서히 힘이 빠지고 약해지며, 느낌이 나중엔 사라진다. 때로 잔여감이 남기도 하지만 어쩄든 거의 사라지고 만다. 이는 의도를 가진 관찰을 가지고 마음에 직접적으로 경계를 그리고 느끼기 했을 때랑은 다르게 마음의 전체가 보이는 와중에 한 부분으로서의 느낌이 느껴지고, 저절로 해당 부분이 잡히면서도 거리감이 확 생기며, 서서히 힘이 빠져간다.

이것의 의미는 거리감이 없을 때도 나와 대상으로 나뉘어 있지만, 대상쪽에 에너지가 훨씬 더 많이 실려있고, 그래서 그 느낌에 끌려가는 것이라 한다면, 거리감이 있을 때는 나와 대상으로 나뉘어 있는데, 나보다는 좀더 주체로서 관찰하는 것 같다.

전자의 경우 나도 뚜렷하고 대상도 좀 뚜렷하며, ‘내가 그 느낌을 느낀다’ 였다면 후자의 경우는 ‘좀 더 내가 뚜렷하진 않고, 대상도 전체적으로 다 느껴지는 가운데 그 느낌도 부분적으로 느껴진다’ 이며, 내가 확 집중되는 느낌보다는 좀 더 전체적으로 되고 대상도 전체적으로 느껴졌다.

요약하자면, 주의확인 연습은 나로서가 아닌 주체로서 관찰하게 되는, 그래서 좀 더 기준이나 내용없이 순수하게 불투명하게 뭉친 어떤 느낌자체로 느껴지며, 좀 더 전체적인 느낌들 속에서 부분적으로 그 느낌을 볼 수 있는 넓은 시야의 상태가 된다.



3. 몸의 느낌 느끼기


행동 : 몸의 느낌을 의도를 가지고도 느껴보았고, 주의를 확인하는 상태로도 느껴보았다.


경험 : 몸의 느낌을 의도를 가지고 느끼는 것도 ‘내가 몸을 느낀다’ 와 같은 느낌으로 나도 대상도 집중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면 주의를 확인하는 상태에서는 몸이 외부의 공간과 함께 전체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집중이 되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집중이 풀리고 해제가 되는 느낌이었다. 몸과 외부 공간 그리고 마음의 느낌까지 전체적으로 느껴진다. 이런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느껴지는 상태에서의 몸의 느낌은 막 깊이 느껴지거나 속 안까지 파고드는 느낌보다는 움직임 감각 자체나, 그냥 표면? 혹은 옅게 느껴진다. 넓게 느껴진다는 표현이 더 가까울 것 같다.

상대적으로 전자의 경우는 깊게 느껴지지만 몸이 부분으로만 느껴지고, 의도를 내서 느끼는 순간 ‘몸’이라고 하는 시각적 경계를 기준으로 하는, 그리고 내가 촉각적 운동 감각적으로 조절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그 경계가 잡힌 몸으로 확 한정이 된다.

후자의 경우에는 시각적 경계 너머, 의식되는 모든 것이 몸으로 경험된다. 단지 내가 조절 가능한 것만이 몸의 느낌이라기보다 공간, 느껴지는 대상 모두 몸의 느낌이다. 공간 속에서의 몸이 느껴지며 공간과 함께 느껴지는 몸이다. 이 때의 몸의 느낌은 의식되는 전체를 의미한다.


통찰 : 1) 의도를 가지고 시각적 경계와 운동감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범위에 한정지어 몸을 느끼려 하면 그만큼 느껴지는 것이 몸이다.

2) 의도 없이 단지 주의를 확인하는 것, 의식하는 것을 통해서는 몸은 의식되는 모든 것이다. 몸과 공간, 느껴지는 모든 대상이 몸의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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