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교육공동체
MEMBER LOGIN
공지사항
  1. 자생님의 함양수련원 정원 가꾸기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 통찰력게임 온라인에서 하기
  3. [소식지 42호] 생명력 카드-감사
  4. [소식지 41호] 창조적 통찰의 조건 속에 있는 사람
  5. [소식지 40호] 통찰은 경험에서 자유로울 때 일어난다
  6. [소식지 39호] 직관은 단편이다
1
1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무지) 11일 - 눈으로 보는 것은 곧 만지는 것이다
by 신현동 on 13:28:43 in 일기

2019년 6월 1일 일기입니다.


주제 : 제자리의 그림자로 살기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하여 경험된 것이 크게 없다. 느껴진 것은 있지만 아직 통찰로 이어가기에는 부족하여 적지 않았다.


행동 : 감지연습을 했다


경험 : 요즘은 감지 연습을 하면 대상에 대해 나의 주의가 이 쪽에서 저 쪽으로 가서 내 안의 경험이 저 바깥의 무언가에 투사가 되어 생생하게 나에게 느껴진다고 여겨진다. 나와 분리된 저 바깥의 사물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닌, 내 주의가 저 대상에 실제로 '닿아서', '만나서' 그에 대한 경험이 재생되고 나는 그것을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지금 사물을 보면서 내 마음의 사물을 보고 있음이 확인된다. 그리고 주의를 보내어 경계를 그릴 때 주의가 사물의 경계에 닿는데, 그렇게 주의가 닿아 경계를 그리는 것을 가지고 대상에 대해 마음의 경계를 그린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주의가 닿는다는 것이 신기했다. 아니 정확히는 눈으로 경계를 그리는데 닿는 느낌이 드는 것이 신기하다는 것이다. 난 그저 눈으로 대상의 경계를 그리는데 대상의 경계를 만지는 것 같다. 실제로 접촉하고 닿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느낌이 드는 건 지금까지 몇 년간 감지연습하면서 느꼈을 텐데 왜인지 모르게 새롭게 느껴진다.


이뿐 아니라 이제는 모든 대상을 눈으로 보는 것이 곧 눈으로 '만지는' 것으로 경험된다. 보는 것은 곧 닿는 것이고, 만지는 것이고, 만나는 것이고 접촉하는 것이다. 내가 대상을 쭉 훑어서 본다는 것은 대상을 눈으로 쭉 느끼고, 그렇게 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경험이 신기했다. 눈으로 온 세상을 만지고 다니는 것 같고, 만질 때마다 그 순간 순간 세계가, 대상들이 다 느껴진다.


그리고 이것을 좀 더 확장하여 눈으로 볼 때 주의가 대상에 닿아 '닿는 느낌' 또는 마치 손으로 만지듯 '만져지는 느낌' '접촉의 느낌'에만 포커스를 두어 모든 대상을 눈으로 훑으면 대상 자체의 느낌은 잘 안 느껴지고, 거리감에 따라 다르게 맞닿는 느낌만 난다. 사물에 대한 나의 경험이 아니라 사물의 존재감만 느껴진다. 느껴지는 것은 대상의 존재감, 대상이 있는 느낌, 그리고 나의 주의이다. 뭔가 거리에 따라 다르게 닿기만 한다. 이것이 대상을 가장 투명하게 보는 것일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통찰 : 이런 경험들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볍게 얘기해보면 주의가 이 쪽에서 저 쪽으로 가 어떤 대상에 가 닿으면 거기에 대해 나와 대상에 대한 느낌이 일어난다. 대상에 투사된 경험이 내 몸 어딘가에서 느껴져 '나'라는 것의 내용을 담당하는 느낌이 된다. 그리고 내 쪽에 주의가 더 많아 주체감이 더해져 대상에 대한 느낌에 '나' 같은 느낌이 더해져 그것이 '나'라는 느낌이 된다. 예를 들면 거울에 대해 느끼는 느낌이 그 순간 '나'라는 느낌이다. 대상에 따라' '나'라는 느낌은 달라진다. 쉬운 예로는 만나는 사람, 친구에 따라 일어나는 '나'라는 느낌이 다르다. 이것이 사물에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그렇게 느껴지는 '나'라는 느낌은 그 순간 이미 대상인 것이고, 그 때의 진짜 '주체'는 느낄 수 없고, 주체-'나'라는 느낌(대상)-외부 대상 [주체-거울에 대한 '나'라는 느낌-주의가 닿는 외부의 거울] 이렇게 성립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주의가 대상에 가 닿는 것 주의가 대상에 닿아서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만지고 닿고 접촉하는 것 같은 느낌의 경험은 아직 그 의미를 잘 모르겠다. 감지연습을 더 해봐야겠다.

Tag :


새댓글 쓰기

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 관련 페이지 :
- 청년백일학교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청년백일학교를 후원합니다 : 자원이 있는 사람이 자원이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건강한 시스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Total 5329 Posts
5,239
성주현
8 24-04-07
5,238
푸리
7 24-04-06
5,237
도현
4 24-04-06
5,236
바다
9 24-04-06
5,235
바다
13 24-04-06
5,234
도현
6 24-04-06
5,233
매화
9 24-04-06
5,232
매화
5 24-04-06
5,231
성주현
9 24-04-06
5,230
푸리
7 24-04-05
5,229
김선주
5 24-04-04
5,228
푸리
7 24-04-04
5,227
바다
9 24-04-04
5,226
바다
12 24-04-04
5,225
도현
5 24-04-04
5,224
성주현
6 24-04-04
5,223
도현
6 24-04-04
5,222
매화
7 24-04-04
5,221
김선주
6 24-04-03
5,220
푸리
7 24-04-03
5,219
성주현
10 24-04-03
5,218
도현
6 24-04-03
5,217
매화
8 24-04-02
5,216
푸리
7 24-04-02
5,215
바다
9 24-04-02
5,214
도현
4 24-04-02
5,213
김선주
5 24-04-01
5,212
푸리
9 24-04-01
5,211
성주현
5 24-04-01
5,210
김선주
5 24-04-01
First Prev  1 2 3 4 5 6 7 8 9 10 ...  Next End
통찰력 딜러/마스터 모심

신청분야

또래상담을 위한 통찰력 미니게임 보급, 통찰력게임 키트를 보급하는 딜러교육, 딜러와 미니게임 안내자를 교육하는 마스터 교육

문의 : 홀로스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메일 : cpo@herenow.co.kr
홀로스 평생교육원 함양연수원 :
(055) 962-8821

보내실 내용 : 참가를 원하는 분야, 간단한 이력

기부 및 후원

계좌이체로 후원하실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입력하시고 입금해 주세요.

후원금액 :

청년백일학교 후원 : 1계좌 120만원, 매달 5만원씩 2년간 후원하시면 청년들을 위한 백일학교 장학금으로 쓰입니다(회원으로 가입해야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문의 : 홀로스 평생교육원
전화 : (055) 962=8821
팩스 : (0504) 200-7261


청년 백일학교 신청
SCHEDULE
  • 제 1차 통찰력게임 퍼실리테이터 교육
    2018-04-08 13:0 ~ 2018-07-29 18:0

서브페이지 내용이 나오는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