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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학교에서는 끊임없는 일깨움과 힌트를 주는 안내자와의 생활을 통해 스스로 해내기 힘든 깨어있는 삶에 대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몸, 마음에 그 삶이 ‘배이도록’ 하면 이제 일상에서도 기존의 관성에 휘둘리지 않는 힘을 얻게될 것입니다. 이 일기 난에는 마음의 힘을 기르기와 일상의 통찰일기, 관성다루기 관련 글이 실립니다.

. 마음의 힘을 기르기 :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멈추지 않고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빼놓지 않고 행하는 이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 꾸준함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터득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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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108일 - 의도 하지 않고 살기
by 신현동 on 22:47:59 in 일기

2019년 10월 12일 일요일 


주제 : 의도하지 않고 살기, 의도 없이 살기


오늘 느낀 것1


: 주체와 대상과 느낌은 말로는 나눠지긴 하지만 의식의 경험 속에서는 통으로 인식된다. 경험적으로는 딱 잘라 나눠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가 있을 땐 대상도 대상에 대한 느낌도 늘 세트로 함께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하나의 현상에 대해 주체,대상,느낌이라고 나눠서 표현한 것이지 의식의 입장에선 그것을 분석적으로 설명하기가 애매한 것 같다. 

또 다른 이유는 주체와 대상 그리고 대상에 대한 느낌도 주의로 이루어져서, 즉 의식의 공간 안에서는 모두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이어서 이것과 저것을 어떤 다른 '개별체'로 나누기가 어려운 것이 아닐까?

주의를 가지고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주체와 대상과 느낌의 구조에 대해 탐구를 더 해야겠다.




오늘 느낀 것2


: 의도 없이 있어도 때가 되면 투명한 주체가 생기고 어떨 때는 대상을 보는 것에 푹 빠져 빠진 주체가 된다. 즉 어떤 느낌에 빠진 주체가 되기도 하고 어떤 느낌을 보는 주체가 되기도 하는데 다 다른 주체이다. 격한 감정에 빠져 짜증내는 내가 되기도 하고 무언가를 느끼려고 하는 내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나의 모습은 다양하게 바뀌는데 오늘 느낀 것은 그 모든 나의 변화가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투명한 주체를 의도하거나 유도하지않아도 저절로 그런 상태가 된다. 그리고 저절로 그렇게 투명한 주체로 '있게 되면' 지금 이렇게 '있는' 이 주체가 진정 변하지 않는 나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나라는 것이 현상이고 주체라는 것도 마음의 현상이라는 것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와닿기 시작했다. 

분명 내가 의도한 적이 없는데도 투명한 주체가 '된다' 그리고 이렇게 나같이 여겨졌던 이 '투명한 주체'가 그저 '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드니 존재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현재 드는 생각은 지금 이렇게 타이핑을 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기능으로 있는 이 주체도 방금 일어난 주체로 타이핑을 치는 느낌에 빠져있는 주체였다가 그것을 보는 주체로 바뀌어 일어난 주체이다. 그렇다는 것은 이것은 진정한 나는 아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나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진정한 나는 바로 이렇게 주체마저 바뀐다는 것, 이러한 주체였다가 저러한 주체로 바뀐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주체를 바꾸는 자가 주체 그 자신이 아니라는 것. 바로 이 점에서 이것을 근거로 하여 주체도 마음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체가 존재의 본질이라면 주체는 바뀌지않거나 바뀌더라도 그의 의도에 따라 되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주체의 변화를 일으키는 그것은 주체가 아니며 주체도 변화에 영향받는 대상이라는 것, 변하는 마음의 일부라는 것. 을 근거로 주체가 현상임을 경험적으로 느꼈다.

따라서 존재의 본질은 주체의 상태가 변한다는 것을 근거로 하여 그 변화를 일으키는 그것, 그 변화를 아는 그것, 또는 변화를 알아차리는 그것, 변화 속에 있는 그것, 변화를 통해서만 드러나는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체의 상태가 변하고 그 변화를 일으키는 자는 주체가 아니며 그 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존재의 메커니즘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주체 대상 느낌이라는 의식현상이 계속해서 변하고 무엇보다 '일어난다'는 것은 명확하다. 존재의 메커니즘은 끊임없이 일어나는 존재라는 현상이다. 지금 이렇게 내가 있다고 느껴지거나, 내가 없다하더라도 그것을 알고 있는 주체는 여전히 나같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 주체가 임시적인 주체라는 것이다. 임시적인 주인이자 현상이라는 점에서 진짜가 아니라는 것이지 없다는 것이 아니다. 있긴 있지만 좀 이따가 없을 예정이며 다시 좀 이따가 약간 다른 비슷한 주체로 있을 예정이다. 

유일한 포인트는 주체가 바뀔 때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주체가 있는 동안 일어나는 생각, 느낌, 특히 나같은 느낌이 느껴져도 그것을 보는 주체가 나같으니 탐구가 한동안 막혔었다. 그러나 느낌자체에 빠지거나 투명한 주체 상태가 깨질 때와 깨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그 찰나들에 주목을 하다보니, 그리거 그것의 의미를 찾다보니 그런 느낌 자체가 주체가 일어난다는 것이며, 그 주체가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는 현상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알아차림은 내가 의도하지도 할 수도 없는 저절로 알아차려지는 그 어떤 것이었다. 그것은 '나'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느낌이 위에서 언급한 존재가 현상이라는 증거가 되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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