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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 22일 - 주의를 의도적으로 기울이지 않는 상태
by 신현동 on 03:22:31 in 일기
2019년 6월 13일 일기입니다 오늘 느낀 것 - 생각을 내려놓으니 지금 여기에서의 소리가 생생하게 잘 들린다. 침묵이 들리고 소란이 들린다. 학교 캠퍼스에서 이렇게나 많은 수다 소리가 들리고 이렇게 조용하기도한가 싶었고 요즘 평소에 생각이나 감지 연습하느라 시각적느낌에 주의를 기울이느라 주의를 안기울일 때의 느낌이 새삼 신기했다. 무언가를 듣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내 마음이 비어야하고, 내 안의 것들이 내려놓아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비어있으면 알아서 잘 들리고 잘 보이고, 잘 느껴진다. 뭔가를 더 잘 느끼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내 안이 텅 빈 것처럼, 그 어디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상태에서 그것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일단 내 마음이 고요해야 주변의 말과 소리가 잘 들리는 것이다. 주의를 기울이는 감지연습도 연습이지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내려놓고 그냥 있기 내려놓기 연습도 하나의 연습으로 해볼만 한 것 같다. - 평소에 감지 연습 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 주의가 끌려간다. 주의가 저절로 가서 경계가 저절로 잡혀서 대상이 저절로 느껴진다. 감지 연습이 습관이 되면 이렇게 자연스럽게 앞의 풍경 전체에 시야가 가기보다는 길을 갈 때 양 옆으로 보이는 대상들에 주의가 꽂히게 된다. 주의의 쓰임은 패턴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주의가 움직이는 것은 어떻게 의식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 패턴이 형성된다. - 주의는 느껴질 뿐만 아니라 일어난다. 위에서의 경험에서도 드러나지만 주의가 저절로 일어나는 것이며 그렇게 일어나서 평소 사용하던 패턴대로 움직이기 쉽다. 의식화하지 않으면 패턴화된 주의의 움직임에 끌려다니게 된다. - 문득 앉아서 컴퓨터하다가 어제의 일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는데 연결감이 없는 느낌과 굉장히 오래전 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확히는 어제의 일과 지금 이 순간과의 연결감이 없게 느껴졌다. 그냥 순간 수간의 장면들의 느낌이 떠오를 뿐 그것과 지금과는 아무런 연결과 연관이 없는 듯하다. 지금 의자에 앉아서 떠오르는 느낌은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느낌이지 어제가 아니었다. 뭐라고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으나 그냥 지금 느낌일 뿐이었고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잇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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