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출처 : Pixabay / smarko

1. 새(아름다움)

산에 앙증맞은 느낌의 새가 수풀 사이를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21세기 개인사

쏟아지는 피로

좌절되는 의지

몸을 부리며 살았지만

몸을 벗어날 수 없었다.

몸과 마음 경계짓고

마음에 둥지를 틀었지만

밀어낼수록 다가오는

냉정한 인과율

나로 산다는 것은

수많은 것들을 포용하는 일이었다.

냉전의 시대를 지나

관용의 시대로 흘러가는

나의 역사,

몸에게 보내는 종전선언

나라는 느낌-마음의 그림 의식하기

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알려준다는 마음이 의식되었다. 이전에 있었던 통찰들이 적용되면서 내가 누군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사람 마음에 내 말이 그 사람의 경험에 의해 그렇게 드러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내가 경험을 통해 상대를 느끼듯이, 상대도 나를 경험을 통해 느끼는 것이라는 것이 의식되었다. 내가 누군가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마음에 준비가 되면 자신의 경험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유없는 헌신-대상을 현상으로 보기

아버지께서 나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하려고 하실 때 반발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아버지를 일어난 현상으로 느껴보았다. 그 말들이 수많은 꽃들의 종류 중 하나의 꽃을 보듯이, 그냥 그런 어떤 모습으로 느껴졌다. 대상을 현상으로 보면 어떤 기준을 가지고 상대를 보지 않기 때문에 기준에 의한 호불호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아버지와 등산하고 집에서 고기도 구워먹었다. 평화로웠던 하루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