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진선미
1. 음식들(선함)
손님을 위해 준비된 음식들이라는 마음이 있으니 준비한 마음이 느껴졌고 음식들이 선하게 느껴졌다.
굿 on bass
으르렁거리는 베이스
밤을 찢는 에코
심장에 따르는
보라빛 전율
귀로 마시는 보드카
백색 환희 가득차면
타오르는 욕망
벗겨진 가면
민낯의 나와 마주하면
시작되는 선의 향연
돌아올 수 없는
지금 이순간
하늘을 향한 굿
ㅡㅡㅡ
ofenbach & quarterhead - head shoulders knees & toes alle farben remix
나라는 느낌-탐구하는 목적 의식하기
친구와 기독교 온라인예배를 했는데 목사님이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고난 당한 것조차도 자랑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자랑하였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저렇게 못나고 약한 사람인데도 현인의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구나'라는 것을 느끼니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는 깨달음에 대한 내용을 이만큼이나 알아, 나는 깨닫기 위해서 이만큼이나 고생했어 등 모든 자신을 주장하기 위한 것들을 내려놓을 때 주인된 자, 본성이 드러난다는 것으로 와 닿았다. 늘 살아있는 마음으로 그 어떤 인위적인 의도도 품지 않을 때 진실된 내려놓음이 일어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와 당신은 어떻게 그렇게 자신에 대해 겸손합니까?'는 그 사람이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행한다는 믿음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사람을 대상이 아닌 현상으로 본다면 대단할 일이 아니라 그냥 그런 모습의 현상이다.
이유없는 헌신-의도 내려놓기
친구와 만나면서 의도가 생길 때 그것이 내가하는지를 계속 확인했다. 그 확인 과정 자체가 의도를 내려놓게 만들었다. 어떻게하지라는 마음이 가라앉으니 마음이 고민하지 않고 가벼웠다. 나로서 살지 않으면 삶이 무겁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오늘의 감사
친구 아내가 식사 준비를 다 해놓았다. 내 식성을 고려해서 식사양이 준비된 것을 보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고맙게 느껴졌다.